리뷰- 연극 '더 라스트 리턴'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풍자극
기사입력 2024.05.0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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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뮤지컬을 자주 보는 관객들은 모두 알 것이다. 표 한 장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인기 있는 공연은 정말 표를 구하기 어렵다. 나도 일반인(?) 이었을 때는 어렵게 표를 구해 보곤 했다. 그 때 기억을 그대로 되살려주는 연극 '더 라스트 리턴'을 관람했다.  

 

아일랜드 극작가 소냐 켈리가 쓴 작품인데 실제 한국 현실과 무척 닮았다. 극장 직원과 관객이 다투는(?) 모습과 표 한 장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까지. 재미있는 연극이지만 마냥 웃을 수 없는 풍자극이다. 극 시작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중창단이 들려주는 노래도 무척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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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한 장을 구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대기자들 모습이 정말 눈물겹다. 서로가 없어져야 표가 생기는 역설적 상황이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준다. 직접 보면 알겠지만 반전이 조금 있다. 직접 보면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연극 '더 라스트 리턴'은 한글 자막 해설과 문자 소통 서비스, 장애인을 위한 안내 보행도 함께 진행한다. 공연을 자주 보는 관객이라면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연극이다.  

 

'두산인문극장 2024: 권리' 첫 번째 공연인 연극 '더 라스트 리턴'은 오는 5월 1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관객을 만난다. 우범진, 이송아, 정승길, 최희진, 이유주, 정대진, 조두리 등이 나온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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