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버지니아 울프', 창작 뮤지컬 새 바람 예고하며 순항

기사입력 2024.05.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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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할리퀸크리에이션즈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가 한국 창작 뮤지컬에 새 바람을 예고하며 공연 순항 중이다.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가 지난 4월 23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하며 드디어 관객들을 만났다. 할리퀸크리에이션즈(주) 수준 높은 오리지널 창작 초연 뮤지컬에 대한 관객들 기대가 컸던 만큼 공연 후 작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2인극으로 전개되는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20세기 최고 작가 '버지니아 울프' 생 이면에 '소설 속 세상에서 삶을 이어가는 이들 이야기'라는 상상력을 더한 창작 초연 뮤지컬이다. 허구와 실존 인물이 만나 서로 '현실'이라는 개념이 깨지며 극이 시작되고, 이내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비로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뜻깊은 교훈을 전달해 관객들 가슴을 강하게 울린다.  

 

극 중 본인이 창작한 소설 속으로 빠진 뒤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소설을 완성해야 하는 '애들린 버지니아 스티븐' 역 박란주, 주다온(박소현), 전혜주와 '애들린' 소설 속 인물이자 '애들린'을 만난 뒤 자신 인생을 바꿀 새로운 기회를 꿈꾸는 '조슈아 워렌 스미스' 역 윤은오(이찬동), 김리현, 황순종 몰입도 높은 연기 역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들은 개막 첫 주 공연부터 인물에 대한 밀도 높은 해석이 돋보이는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성공적으로 이끈 할리퀸크리에이션즈(주) 수준 높은 제작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뮤지컬 '더 라스트맨'을 함께 작업한 작가 김지식이 원안을, 작곡가 권승연이 초연 원작 대본과 음악 작곡 및 편곡을 맡은 가운데 뮤지컬 '레미제라블', '위키드',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 세계 최정상급 뮤지컬 국내 연출 경험이 풍부한 홍승희 연출이 함께 하며 더욱 흡입력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더불어 피아노 트리오로 구성된 라이브 밴드가 당시 시대를 반영한 현대 음악부터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 넘버를 연주하며 풍성한 음악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배우와 넘버가 좋아 잔상이 남는 공연이었다", "나를 마주하는 용기. 나의 어떤 모습이든 마주하고 걸어 나갈 수 있도록 용기를 건네준 뮤지컬. 애들린과 조슈아 삶을 항상 응원하고 싶어졌다", "몰입력이 강한 극" 등 후기를 남겼다.  

 

이와 함께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개막 후 3주간 캐릭터 엽서 증정, 무대인사 날, '블룸즈버리 그룹' 멤버십 더블 적립, 특별 무대인사 날 등 다양한 개막 행사를 진행, 관객들과 활발한 소통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창작 뮤지컬 '버지니아 울프'는 오는 7월 14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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