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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영 전 제천시장>
[선데이뉴스=윤석문 기자]새누리당 엄태영(57·사진) 전 제천시장이 내년에 치러질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오는 15일 충북 제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엄 전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떤 시련이 닥쳐도 지난 16년간 새누리당을 당당하게 지켜온 사람으로서, 이번 총선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필승카드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엄 전 시장은 2000년부터 한나라당 제천·단양지구당 위원장으로 일했으며 16대 총선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접전 끝에 석패한 뒤 지역구를 구석구석 누비며 와신상담해왔다.
특히 그는 “시장 재임 8년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중앙 정계의 폭넓은 인맥 등을 바탕으로 낙후된 제천·단양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는 것이 제게 주어진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 정체성 확립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새누리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면서 “엄태영은 그 성공의 길을 여러분과 항상 함께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시장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을 위한 일에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왔다”는 엄 전 시장은 “결자해지 심정으로 제가 계획하고 준비했던 제천과 단양의 꿈을 마무리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조화와 포용의 리더십이 돋보이는 엄 전 시장은 1991년 제천시의원에 충북 최연소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으며, 민선 3기와 4기 제천시장을 지냈다.
두 차례 시장을 연임하면서 국제음악영화제와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등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추진, 행정과 관광의 패러다임을 전환했으며 지역사회의 획기적인 변화를 연출했다.
한편, 엄 전 시장은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오전 10시 30분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