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2017년 11월 개막.. 4월 25일부터 오디션 개최

기사입력 2016.03.19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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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1차 배우 공개 오디션이 4월 25일부터 2주간  신당동 뮤지컬하우스에서 진행된다. 내년 11월 28일부터 5개월간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새 배우를 찾아나섰다. 인터내셔널 크리에이티브팀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주인공 소년 ‘빌리’와 친구 ‘마이클’, 그리고 ‘빌리’를 꿈의 무대로 이끄는 선생님 ‘윌킨슨’과 든든한 지원자 ‘아버지’ 등 아역과 성인 배역 대부분을 선발한다. 오디션 접수 기간은 오는 4월 17일 자정까지이며 오디션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신시컴퍼니 홈페이지 (www.iseensee.com) 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빌리 엘리어트’는 2010년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비 영어권 최초 공연으로 한국 초연됐다.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 라이선스 뮤지컬 상을 포함해 3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7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만나는 이번 공연은 엘튼 존의 음악, 스테판 달드리 연출로 공연됐던 오리지널 런던 공연의 레플리카(replica·배우를 제외한 원작 프로덕션을 그대로 가져오는 공연형태) 버전이다.

작품은 2000년 개봉해 아카데미상 후보로도 올랐던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1984~1985년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지역이 배경이다. 복싱 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발레리노의 꿈을 이루어가는 소년 ‘빌리’의 여정을 그린다.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역경에 맞서 싸우는 어린 소년의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는 아름다운 음악, 환상적인 춤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이 시대 최고 영국 뮤지컬’ 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2005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약 1100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총 5개의 올리비에 상과 10개의 토니 상 등 전 세계적으로 공연에 주어지는 80여개의 상을 수상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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