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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3월 21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대배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석민우 감독, 배우 오달수, 윤제문, 이경영이 참석했다.오달수는 "이번 영화에서 무명 배우 '장성필'을 연기해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내 옛날 모습과 상당히 많은 부분이 닮아 있었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마음이 조금 무거웠었다" 고 말했다.
이어 "'장성필'처럼 독한 마음을 갖고 연기 생활을 했다면 더 좋은 배우가 됐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는 연극하는 게 좋아서 했다. '장성필'과 실제 내 성격은 좀 다르다" 고 덧붙였다.
윤제문은 "영화 '남극일기' 촬영 당시 송강호 선배와 만났는데 강호 형님도 연극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내게 여러가지 조언도 많이 해 줬는데 '네가 연극에서 했던 것 반만 해도 영화에서 잘 할 수 있을 거다'란 이야기를 해줬던 게 기억이 난다" 고 말했다.
영화 '대배우'는 무명 연극배우 20년 차인 '장성필'(오달수)이 국민배우 '설강식'(윤제문) 같은 대배우가 되길 꿈꾸며 세계적인 영화감독 '깐느 박'(이경영)의 신작 영화 오디션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달수, 윤제문, 이경영 등이 나온다.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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