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우” 오달수 ”무명배우 역 연기하면서 옛날 생각 많이 났다”

기사입력 2016.03.2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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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
[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3월 21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대배우'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석민우 감독, 배우 오달수, 윤제문, 이경영이 참석했다.

오달수는 "이번 영화에서 무명 배우 '장성필'을 연기해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내 옛날 모습과 상당히 많은 부분이 닮아 있었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마음이 조금 무거웠었다" 고 말했다.

이어 "'장성필'처럼 독한 마음을 갖고 연기 생활을 했다면 더 좋은 배우가 됐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는 연극하는 게 좋아서 했다. '장성필'과 실제 내 성격은 좀 다르다" 고 덧붙였다.
윤제문
윤제문은 "영화 '남극일기' 촬영 당시 송강호 선배와 만났는데 강호 형님도 연극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내게 여러가지 조언도 많이 해 줬는데 '네가 연극에서 했던 것 반만 해도 영화에서 잘 할 수 있을 거다'란 이야기를 해줬던 게 기억이 난다" 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경영, 오달수, 윤제문, 석민우 감독
영화 '대배우'는 무명 연극배우 20년 차인 '장성필'(오달수)이 국민배우 '설강식'(윤제문) 같은 대배우가 되길 꿈꾸며 세계적인 영화감독 '깐느 박'(이경영)의 신작 영화 오디션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달수, 윤제문, 이경영 등이 나온다. 30일 개봉.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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