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포토][선데이뉴스]17회 전주국제영화제 ‘커튼콜’ 관객과의 대화

기사입력 2016.05.02 12:01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지난 29일 열린 17회 전주국제영화제 '관객과의 대화'에 영화 '커튼콜'의 류훈 감독이   관객들과 작품에 대한 대화를 하고 있다
[전주=선데이뉴스 모동신 기자]지난 29일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CGV전주고사점 4관에서 한국경쟁 부문 커튼콜(감독 류훈)’관객과의 대화시간을 열었다. 대화시간은 영화가 끝난 후 30분간 이어졌다.
 
류훈 감독의 두 번째 장편작인 <커튼콜>은 그의 전작 <비밀애>(2010)을 떠올리면 전혀 뜻밖의 장르인 코미디 영화이다.
엎치락뒤치락 소동극으로 전개되는 내러티브는 에로 연극을 무대에 연명하던 삼류극단의 연출자와 연기자, 스탭들이 어떤 사정으로 제대로 정극을 올리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다.
지난 29일 열린 17회 전주국제영화제 '관객과의 대화'에 영화 '커튼콜'의 배우 장현성(민기 분)이 관객들과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대학시절 햄릿을 탁월하게 해석했다는 평판을 들었던 연극 연출자 민기는 나이가 들어 밥벌이에 매진하면서 잃어버렸던 예술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지만 그 앞에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타락한 현실의 상황이 있을 뿐이다.
 
영화평론가 김영진은 제법 진지한 주제지만 소동극의 유머로 풀어내는 류훈의 연출은 속도감과 균형감을 놓치지 않을뿐더러 배우들의 연기도 안정돼 있다. 자칫하면 넌센스로 빠질 뻔한 위험을 능란하게 뚫고 가는 영화의 잔재미들이 볼만하고 희극적 상황속에서 오늘날 속화된 예술이라는 것의 의미를 던지는 질문의 무게도 만만치 않다. 전반적으로 연성화되어 가는 한국 독립영화계의 경향을 감안해 볼 때 <커튼콜>은 작은 제작 규모로도 답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사례로 보인다.“고 말한다.
 
연극배우 전무송, 장현성, 박철민, 유지수, 김고운 등이 출연했다.
지난 29일 열린 17회 전주국제영화제 '관객과의 대화'에 영화 '커튼콜'의 배우 김고운이 관객들과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모동신 기자 korea4703@gmail.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