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떠나는 이병기 실장에게 '찬사의 글'트위터 공개

기사입력 2016.05.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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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떠나는 이병기 실장에게 '찬사의 글'트위터 공개
[선데이뉴스=신민정 기자]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5일 퇴임한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재임 중 야당과 비공식적 소통을 했고 나름대로 저에게도 이해와 협력을 구하려고 노력했다. 이렇다 할 과오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야당 원내대표가 퇴임하는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찬사의 글'을 띄운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 실장에 대해 "과묵하고 합리적인 분이다. 국정원장 재임 시에도 절대 국내 정치에 개입하지 않고 국정원 본연의 길을 가겠다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편, 국민의당은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실장 교체 인선 등 참모진 개편의 폭과 내용에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원종 비서실장은 관료 출신의 행정가이긴 하지만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경제·노동 문제 등 난마처럼 얽힌 정국을 풀어나갈 정치력과 추진력을 가졌는지 의문"이라며 "특히 대통령께 민심을 가감 없이 직언할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했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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