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통도사 서운암, ‘제4회 하늘꽃 넷, 천연염색축제’성료

기사입력 2016.06.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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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8일 통도사 서운암에서 열린 '천연염색축제'에서 성파 스님이 염색천을 들어보이고 있다
[선데이뉴스 모동신 기자] ‘
4회 하늘꽃 넷, 천연염색축제가 지난 528일과 29일 이틀간 양산 통도사 서운암에서 열려 오색천 오색빛으로 물들인 서운암은 가지런히 놓인 수백개의 장독대와 도량을 곱게 피어 있는 들꽃들과 어우러져 한 폭의 아름다운 파노라마를 연출했다.
 
서운암 원로 성파 스님은 인사말에서 “16만 도자 대장경을 모신 통도사 서운암 장경각 뜰에 금낭화, 이팝나무, 함박꽃, 불둘화가 어우러진 전경은 최고의 천연염색 축제의 장이다이러한 자리에 여러분 모두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주인공이 되어 보라고 전했다.
천연염색축제 개막식에서 성파스님과 내빈으로 참석한 중국 광군 박사가 먹염색 퍼포먼스를 하고 잇있
모시, 광목, 실크 등 다양한 천에 나무와 꽃 등 다양한 천연재료로 염색을 담아낸 이번 천연염색축제는 무형문화재 정관채 염색장을 비롯한 전국의 천연염색 연구가 26개팀 340명이 1,200필의 천으로 다채로운 천연염색 전시로 꾸며져 관람객들의 큰 볼거리를 제공했다.
 
서운암 도량 곳곳에 전시중인 천연염색 전시물
통도사는 신라 27대 선덕여왕 15(서기 646)에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고, 서운암은 이러한 유서깊은 사찰의 한 암자이다. 성파스님은 서운암을 중창하고 도예를 하면서 1985년부터 5년 동안 3천 불상을 흙으로 구워내 도자삼천불을 조성했고, 1991년부터 10년 동안 16만 도자 대장경불사를 시작하여 2000년에 도자 대장경각을 세웠으며, 사라졌던 우리나라 천연 염색인 쪽() 염색기법을 재현했다. 근래에는 잊혀져가는 야생화를 알리기 위해 5만여 평의 서운암 뒤뜰에 야생화 군락지를 조성하여 시민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서운암 장독대와 어우러진 천연염색 전시물
서운암 도량에 참가팀들이 천연염색 전시물을 설치하고 있다
서운암 도자장경각 언덕에 설치한 천연염색 전시물
[모동신 기자 korea47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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