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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모동신 기자] 서울시는 오는 10월 『2016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에 함께 할 정조대왕 과 혜경궁 홍씨 출연 참가자를 모집한다. 『2016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은 행차참여 인원 1,239명, 말 168필 규모로 서울 창덕궁을 출발하여 시흥행궁까지의 행사는, 을묘년 원행의 옛 행차 모습에 가깝게 재현될 예정이다.
2007년 이후 약 10년만에 다시 개최되는 본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들어가며, 서울시와 금천구, 수원시가 함께 만든 대국민 행사다.본 능행차는 전체 인원 1,239명 중 능행차의 주인공인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그리고 묘원행 당시 경기감사 서유방 역, 정치적 실력자이며 정조의 신임을 받았던 우의정 채제공 등 능행차의 주요 역할을 할 출연자에 대해 시민공모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인원은 창덕궁에서 노들섬까지 이어지는 서울시 구간(약 10여km)에 정조대왕 역 1명, 혜경궁 홍씨 역 1명, 그리고 경기감사, 채제공 역에 각 1명씩 총 4명을 선발하고, 노들나루 공원에서 시흥행궁까지 진행되는 금천구 구간(약 10여km)은 정조대왕 역 1명, 혜경궁 홍씨 역 1명으로 총 2명을 선발한다. 금천구 구간 경기감사와 채제공 역은 서울시 구간에 선발되었던 시민이 이어서 출연하게 된다.
응모자격은 국내에 거주하는 신체 건강한 일반시민으로 정조대왕 배역의 경우 을묘원행 시 정조대왕 연령대인 40대 전후의 승마 경험이 있는 남성으로, 혜경궁 홍씨는 올해 회갑을 전후로 한 여성을 선발한다. 경기감사와 채제공 배역은 20여km에 달하는 전 구간에 출연해야 하므로 승마 경험이 있는 신체 건강한 시민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시민공모는 정조대왕 능행차 홈페이지 (http://www.kingjeongjo-parade.kr)를 통해 이달 31일(수) 까지 한 달간 신청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시 개인정보(성명, 휴대전화, 주소, 직업)와 신청하는 배역, 자기소개를 간단히 입력하면 접수가가능하다. 또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 접수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서울시 구간 종착지인 배다리와 노들섬, 금천구 구간의 종착지시흥행궁에서 의궤복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에게 풍성한 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관계자는 “『2016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행사가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 퍼레이드 축제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 창덕궁에서 시흥행궁
까지 20여km의 도로를 누비는 색다른 경과 재현행사 참여의 자부심을 느낄 참가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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