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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정연태 기자]더불어민중당 강선우 부대변인은 20일 오후 논평을 통해 성산포대가 사드 배치의 최적지이며 제3 후보지는 없다고 했던 정부가 "성산포대 대신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으로 배치 부지를 바꾸기로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 동안 성산초대가 최적지라는 입장을 유지 해온 국방부가 청와대의 의중과 성주 주민의 요구에 따라 제3 후보지를 수용키로 했다고 한다. 그러나 제3 후보지로 사실상 결정된 롯데스카이힐 골프장과 인접한 김천시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사드 배치 부지를 성주 주민과 소통 없이 결정했는데 이번 역시 소통이나 사전 합의 없는 부지 결정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현지 주민들의 반대하면 또 다시 사"드 배치 후보지를 찾아 헤매는 경북 순회 투어를 할 것인가"라며, 이렇게 중차대한 국가적 사업 결정 과정에 있어 소통을 바탕으로 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일방적인 결정 후 그 뒷수습을 위한 말 바꾸기와 입장변화, 그리고 대통령 의중 살피기만 있을 뿐이라며 꼬집어 말했다.
또한 정부와 롯데 사이에 어떤 대화와 합의로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이 사드 배치 부지로 선정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정부는 국민과도 대화 하여 민심 수렴을 우선시 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성주 주민, 김천 주민, 그리고 국민과 충분히 소통해야 한다. 생각을 나누고, 다를 수 있음을 포용하고, 뜻을 모은 이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이러한 노력 없이 제3 후보지에 사드 배치 결정을 또 다시 서둘러서 한다면, 정부는 사드 배치 후보지만 끊임없이 찾아 헤매는 어리석고 우스운 모양새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