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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연극 '비 BEA'가 아시아 최초 공연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먼저, 매주 일요일마다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진행됐던 공연 티켓을 가져 오는 관객들에게 '비(Bea)'의 침실을 배경으로 즉석카메라 사진을 촬영해준다.이어 오는 23일 공연 종료 후에는 김광보 연출과 배우 백지원, 전미도, 이창훈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모녀 또는 모자 사이의 관객들을 대상으로 편지 읽어주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편지 읽어주기'는 작품 속에서처럼 서로에게 하지 못했던 말들을 이메일로 접수를 받아 이뤄진다.
접수된 사연들 가운데 배우들이 직접 1팀을 선정해 무대 위에서 전체 출연 배우와의 사진 촬영과 극중 '레이(Ray)' 역을 맡은 이창훈이 편지를 읽어주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지난 11일 개막한 연극 '비 BEA'는 소통이 단절된 시대에 공감의 화두를 던질 수 있는 수작(手作)으로 자유를 갈망하며 안락사를 택하는 젊은 여성 비(Bea)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믹 고든(Mick Gordon)의 작품으로 '안락사'라는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소재를 비의 내적 자아라는 연극적 장치를 통해 유쾌하면서도 활기차게 표현해냈다. 오는 11월 30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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