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서울협약' 1년간 4,273개 일자리 창출...청년고용 1,519명

기사입력 2016.12.14 22:58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 16년 목표 3,988명 대비 285명 초과한 4,273명 신규채용
- 청년 1,519명 고용, 정규직 정원 대비 7.2%로 법정의무고용 3% 상회
-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순증 527명, 상호존중 노사관계로 ‘성과연봉제’ 합의안 도출
- 정년퇴직 등에 의한 결원 연내에 총 1,298명 100% 충원
- 안전․생명사업 682명, 상시․지속적 업무 990명 등 총1,672명 직접 고용


[선데이뉴스=김명균 기자]’15년 12월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등 서울시 19개 투자‧출연기관이 자율적인 노‧사‧정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이끌어낸 서울형 일자리 창출 모델 ‘노‧사‧정 서울협약’. 정부의 임금피크제 권고안이 가진 한계를 보완,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한다는 것이 배경이었다. 

‘노‧사‧정 서울협약’의 주 내용은 ①정원의 3%(법정비율) 이상 청년고용 준수 ②노사합의를 통한 임금피크제 실시 ③청년‧고령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취업 프로그램 마련 ④직접고용 확대 ⑤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방안 마련 ⑥채용박람회 개최 ⑦노사 상호 존중과 신뢰의 노사관계 확립 등이다.

서울시는 ‘노‧사‧정 서울협약’ 후 지난 1년간 총 4,273명을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협약 당시 ’16년 목표로 세웠던 3,988명 대비 285명을 초과한 규모라고 밝혔다. 

정년퇴직 등에 의한 결원 1,300명을 연내에 총 100% 충원했으며,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양질의 정규직 신규 일자리가 527명 순증했다. 또한, 청년‧고령자 적합 업무 발굴 등 신규 사업을 통해서도 2,446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5일(목) 11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박원순 시장과 박태주 노사정 서울모델협의회 위원장을 비롯해 11개 투자‧출연기관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노‧사‧정 서울협약’ 1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와 같은 성과를 발표한다.

올해 채용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청년의무고용 준수’와 관련, 올해 청년채용 규모는 정규직 정원 대비 7.2%인 1,519명으로, 이는 법정의무고용 최저기준인 3%를 훨씬 웃도는 결과다. 서울메트로 776명, 서울도시철도공사 250명, 서울의료원 216명, 시설공단 129명, 주택도시공사 80명 순으로 청년고용이 활발했다.

아울러 노사합의에 따라 임금피크제를 도입, 시행한(’16.1.1) 8개 투자‧출연기관에서 창출된 신규 일자리 527개는 모두 정규직으로 양질의 안정적 일자리를 마련했다. 12월 현재 임금피크제 도입대상은 16개 전 기관으로 확대됐으며, 모두 노사합의를 마친 상태다. 

서울메트로(330명), 서울도시철도공사(110명), 시설관리공단(42명), 주택도시공사(20명), 서울의료원(14명), 농수산식품공사(11명)가 임금피크제를 통해 신규채용을 이뤄냈다.
 
또한, 청년‧고령자 적합 업무, 뉴딜 일자리 등 새로운 일자리 발굴과 취‧창업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12개 기관 16개 사업에 총 2,117명을 신규채용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희망돌보미 사업 등에 1,392명, 농수산식품공사는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에 188명, 여성가족재단은 연구형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으로 104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사회적기업, 지역자활센터, 협동조합 등과 협력해 집수리 사업, 마을공방 및 공동작업장 제공, 유휴공간을 활용한 버섯농장 설치 등을 통해 131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한편 시민 안전‧생명과 관련된 사업을 직영화 함으로써 서울메트로 477명, 서울도시철도공사 205명 등 682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또, 상시‧지속적 업무를 담당하던 13개 기관 990명을 정규직화 하는 등 직접고용 및 정규직화로 총 1,672명이 양질의 일자리를 얻었다.

또한, 서울의료원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시범연구를 통해 일자리 나누기 ‘노동시간 단축 모델’을 제시, 초과(휴일) 근로감축 및 연가 촉진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연간 노동시간을 1,800시간대로 단축해 나간다. 

박원순 시장은 성과연봉제와 관련해 이사회 의결만으로 도입가능하다는 정부의 입장과는 대조적으로 근로기준법상 반드시 노사합의를 거쳐서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15일 기념식 뒤에는 성과연봉제 관련 합의 후속조치로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10호로 자리를 옮겨 14시부터 ‘공공부문 임금체계 개편 방안 토론회’를 이어간다. 공공성과 안전을 강화하는 임금체계 개선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노‧사‧정 서울협약’을 통한 2017년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의 잠정적인 채용 규모도 발표했다. 총 2,449명(정규직 951명, 계약직 1,498명)이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의 통합으로 인해 ’16년보다 채용규모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추가 일자리를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명균 기자 gyun3514@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