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현수막 논란..."성적 묘사에 고소장 제출"

신동욱,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기사입력 2017.03.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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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아내가 자신과 표 의원의 사진을 합성해 성적으로 묘사한 플래카드를 제작·게시한자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표 의원의 아내가 국회 인근에 자신과 표 의원의 얼굴을 합성한 현수막을 내건 사람에 대해 모욕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냈다고 어제(6일) 밝혔다.

이날 오전 보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국회 앞 애국 텐트 현수막[표현의 자유]라는 제목으로 국회 인근에 내걸린 현수막 사진이 게시됐다.

해당 사진을 보면 표 의원과 아내의 사진을 성인물이나 동물 사진 등에 합성한 사진 4장이 나란히 있다. 현수막은 '표창원 식 표현의 자유는 위대하다'는 문구도 함께 적혀 있다.

현재 이 현수막은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 출구에 걸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로가 좁아 차량이 지나가면서 볼 수는 없지만 근처를 지나는 사람들은 충분히 볼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누가 현수막을 걸었는지 피의자를 특정하기 위한 조사를 할 방침"이라면서 "모욕죄 여부를 검토한 뒤 해당하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현수막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표창원 현수막 고소 논란과 관련해 글을 올렸다.
신 총재는 어제(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표창원 '표창원 부부 19금 묘사' 합성 현수막 게시자 고소는 소인배이거나 뻔뻔함 지존 같다"며 싱"글인 박근혜 대통령 성적 묘사는 가능하고 유부남인 표창원은 안 된다"는 논리는 '귀신 씨 나락 까먹는 소리'다.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 꼴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표창원이 부부 19금에 고소장을 접수할 만큰 찢어질 아픔을 깨달았듯이 나또한 그랬다"며 자승자박이고 자업자득이다고 글을 올렸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 19금 때문에 국격은 추락했고 국민은 고개 들지 못했음을 역지사지하라"고 꼬집었다.
 

[한태섭 기자 csn9911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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