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전담 취재 기자들과 북한산 산행길 올라

기사입력 2017.05.1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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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성남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주말인 13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북악산 산행길에 올랐다.

산행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북악산 등산로인 무병장수로 4.4Km 구간에서 두 시간 가량 계속됐으며, 대선 기간 문 대통령을 전담 취재했던 기자 60여 명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윤영찬 국민소통수석·조현옥 인사수석 등이 동행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함께 기념촬영을 한 후 산행을 시작했으며 걷는 도중에는 몇 차례 휴식시간을 갖고 기자들과 담소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북악산 '숙정문'에서 등산길에 오른 시민들과 마주쳤으며 대통령 일행을 박수로 맞이한 등산객들과 기념촬영을 함께하기도 했다.

북악산 산행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현직에 있을 때 자주 오르던 코스로 보안구역 내부에 있어 일반인의 출입은 통제된다.

산행을 마친 문 대통령은 청와대 경내 직원식당에서 기자들과 삼계탕을 함께하며 대선 기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날 산행은 지난 10일 취임 이후 숨 돌릴 틈 없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문 대통령에게 참모들이 하루 휴식을 건의해 성사됐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께 하루 휴식을 권하자 '쉬는 김에 대선 기간 같이 고생한 기자들과 등산을 하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대선 기간 고생한 기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취재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인사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산행의 취지를 설명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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