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벤허'로 8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서는 배우 남경읍의 개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남경읍은 1978년 뮤지컬 '위대한 전진'을 통해 데뷔한 이래 40여년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으며, '한국 뮤지컬 0세대'로 불리는 명품 배우다.

지난 3일 종영한 SBS 미니드라마 '초인가족'에서 황혼에 찾아온 사랑에 푹 빠진 순정남 '마도로스' 역으로 출연해 기존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로맨틱한 면모를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남경읍의 뮤지컬 '벤허' 출연은 '코러스 라인' 이후 8년만이다. 그는 노예로 끌려간 '유다 벤허'가 승선하게 된 함선의 사령관이자 후에 벤허를 양자로 삼는 '퀸터스 아리우스' 역을 맡아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동명영화는 1959년 개봉해 아카데미어워즈 11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작품은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낸다.

배우 유준상, 박은태, 카이, 박민성, 민우혁, 차우혁, 아이비, 안시하 등이 출연하며, 8월 25일부터 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