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ICBM급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 자축 연회"…신형 탄도무기 더 개발

기사입력 2017.07.31 21:13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선데이뉴스신문=전주명 기자]북한의 김정은이 ICBM급 화성-14형 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을 자축하는 연회에 부인 리설주와 함께 참석했다.

연회 참가자들은 신형 탄도 미사일을 끊임없이 만들어내자며 추가 도발을 공언했다.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어제 평양에서 열린 화성-14형 2차 시험 발사 성공 자축 연회에 참석했다고 북한 매체가 일제히 보도했다.

연회에는 리만건, 리병철, 김정식 등 미사일 개발 핵심 실세들이 모두 참석했다.

북한 매체들은 "강력한 전략적 공격수단과 주체 무기들을 더 많이, 더 빨리 개발 완성하자"는 분위기 속에 연회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리만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도 축하연설에서 "기동성과 타격력이 높은 신형의 탄도 로케트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자"며 추가 도발을 공언했다.

리만건은 특히 "공중과 해상, 수중의 모든 공간에서 세계를 압도할 수 있는 국방과학 연구 성과들을 계속 이룩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노동신문도 오늘자 사설에서 "로케트 시험발사에 성공한 기세를 한 순간도 늦추지 않겠다"며 "미국에게 연속 강타를 들이대 승리를 앞당겨 오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정은과 부인 리설주는 미사일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연회에 같이 참석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리설주 부부의 불화설이 증폭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지난 30일 평양 목란관에서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경축 연회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 북한 김정은 노동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함께 참석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이날 연회에서 김정은은 리설주를 건너뛰고 다른 사람과 건배하는 모습이 보였다. 리설주는 다소 멋쩍어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 노동당의 병진 노선을 톺이 추켜들고 전략적 핵무력 강화의 성스러운 길에서 혁혁한 위훈을 세움으로써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최의승리의 신심과 낙관을 안겨주고 미제를 비홋한 온갖 적대세력들에게 철퇴를 안긴 로케트 개발자들에게 뜨거운 전투적 답례를 보냇시었다고 전했다.

[전주명 기자 63jmh@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