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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모동신 기자] 전국유림들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 명륜당에서 공부자탄강일(孔紀 2568년) 기념행사를 열고 ‘공부자탄강일’을 공휴일로 지정해 달라 요구했다.이날 오전 성균관 대성전에서 추기 석전대제 봉행 후 이어서 진행한 공부자탄강일(孔夫子誕降日) 기념행사에서 전국 유림 1천여 명이 선언문을 통해 “공부자는 만세사표로서 세계 4대 성인의 한 분이시며, 25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인류의 스승으로서 자리 잡았다”고 공부자를 소개하며 “‘공부자탄강일’을 ‘공휴일’로 지정해달라” 정부에 요구했다. 공부자(孔夫子)는 공자(孔子)의 높임말이다.한편 추기 석전대제는 28일 서울 성균관과 전국 200여개 향교에서 일제히 진행했다.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인 석전대제는 매년 봄, 가을에 성균관을 비롯한 전국 234개 향교에서 동시에 석전을 봉행한다. 현재 문묘에는 공부자를 비롯한 5명의 성인과 우리나라의 현인 18위, 그리고 중국의 현인 16위 등 모두 39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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