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날 행사 ,대동상 수상자 사진 주인공에게 돌려준다...캐리커쳐로 대체

영화인의 사진을 주인공들에게....
기사입력 2017.09.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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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박희성기자] 영화의 날에 한국영화 주인공들이 충무로 벽화 속 캐리커처로 부활한다! ▲ 10월 28일, 충무로역에 전시했던 영화인의 사진을 주인공들에게 돌려준다.
강수연
설경구
전도연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회장 지상학)는 10월 28일 개최되는 ‘제55회 영화의 날 행사’에서 14년간 충무로역사 대종상거리를 지키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대종상 수상자들의 기념사진을 당사자들에게 돌려주는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0여년동안 충무로역사에 전시했었던 역대 수상자들을 살펴보면 1962년 대하사극 연산군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던 신영균과 상록수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최은희를 시작으로 신성일, 안성기, 윤정희, 장미희, 강수연, 전도연, 박중훈, 손예진, 송강호, 이병헌 등 시대를 대표하는 톱스타 및 신상옥, 유현목, 유현목, 임권택, 정진우, 봉준호, 등 당대 최고의 감독들 그리고 정일성, 서정민, 전조명 등의 촬영과 조명의 차정남, 김강일, 박현원 음악의 정윤주, 원일, 한상기, 편집의 이경자, 김희수, 김현 등 각색의 송길한, 나한봉, 지상학과 미술의 김유준, 이봉선, 정우택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사진이 걸려있던 자리는 흥겹고 재미있는 캐리커처로 대체할 예정으로 '영화의 날' 행사 현장에서 주인공들을 벽화로 담는 즉석 퍼포먼스도 실시한다. 최초의 한국영화인 김도산 연출의 연쇄극 '의리적구토'의 단성사 개봉일인 1919년 10월 27일을 기념하여 제정한 영화의 날은 올해로 55회를 맞이하는데, 금년에는 한국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가는 충무로의 대표적 영화 명소였던 ‘대종상 사진거리’를 ‘충무로 영화의 거리’로 재정비하여 2년 후로 다가온 2019년 한국영화 100년을 준비한다고 한다.

현재 한국의 영화산업 내부는 좌우 이념 및 남녀노소로 다소간 분열되어 있다고 비추어지고 있다. 많은 문화계 관계자들은 ‘하나 되는 영화인, 부활하는 충무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55회 영화의 날’이 약 2만5천명으로 추산되는 한국의 영화인들이 모두 모여 소통하는 계기가 되는 한국영화의 유쾌한 생일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은 “얼마 전에 작고하신 김기덕 감독님께서도 한국영화계가 좌우와 노소로 나누어있어 걱정이 많다고 하셨는데, 이번에 치루는 한국영화 생일잔치가 영화계 화합의 작으나마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어 한국영화를 사랑해주시는 국민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박희성 기자 phspkc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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