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26일 판문점에서 우리 측 최종 리허설이 열린다. 청와대는 26일 오전 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세번째 리허설을 통해 만에 하나 있을 돌발 변수 등을 세심히 점검하며 남북정상회담 당일 문재인 대통령과 배석하는 공식 수행원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6명이 모두 참석해 성공적인 정상회담 개최에 심혈을 기울인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는 장면 하나하나가 전세계 생중계 되는만큼 최종 리허설에서는 취재진 동선, 촬영 환경, 채광, 장비 시스템 등을 철두철미하게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동선, 문 대통령이 영접하는 다양한 경로도 점검하고 평화의집과 인접한 자유의 집 마당에서 열리는 김 국무위원장의 우리군 의장대 사열 시연도 살핀다.
북측이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방북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인민군 의장대 사열로 맞이했기 때문에 우리 정부도 김 위원장을 국군 의장대 사열로 예우키로 한 것으로 해석된다.
야외 동선 점검을 마치면 정상회담이 열리는 평화의집 실내로 들어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각각 남북 공식 수행원을 소개하는 환담까지도 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2층에 마련된 회담장, 만찬이 진행될 3층 연회장 식순도 꼼꼼히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