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신주호 기자]고양시 덕양구 행주동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1일까지 행주얼 벽화거리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으로 성립됐으며 우선적으로 환경개선이 필요한 3개소를 선정해 지역적 특색을 살린 벽화로 도시 미관을 재정비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관 주도가 아닌 주민참여예산으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자원봉사 활동도 두드러졌다. 지난 4월 30일 임창타운 옆 담장 벽화작업 및 5월 4일 행주초등학교 정문 앞 굴다리 벽화작업에는 관내 초등학생 및 주민자치위원 등 직능단체 회원들이 참여해 우리마을 환경가 꾸기에 함께 참여하여 구슬땀을 흘렸다.

아울러 행주초등학교 앞 굴다리는 덕양구청의 협력으로 LED 조명등 교체 및 보행자 도로 설치 등 학교 앞 환경개선 작업도 함께 이뤄졌다.

행주동장은 “우리 마을은 노후 된 빌라나 연립 등이 많아 자칫 우범지대화 되기 쉬운 곳이 많다. 이번 벽화거리 조성 사업은 이런 지역적 문제를 주민들이 뜻을 모아 해결해 나가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학생도 “등하굣길에 굴다리를 지나가려면 무서워서 뛰어가곤 했는데 이제 우리가 그린 그림을 보면서 지나갈 수 있게 됐다”며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