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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여야가 드루킹 특검과 추경 동시 처리를 위해 19일 열기로 했던 국회 본회의
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파행되면서 또 한번 연기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오늘 예결위 소소위는 자유한국당의 심사 거부로 파행돼 추경 심사가 중단됐다”며 “오늘 예정된 본회의는 열릴 수 없게 돼 본회의 개의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접점을 더 찾게 해주고 이런 노력들을 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일방적으로 본회의 개최 자체를 무기한 연기시키는 결정을 해버리고...”라며 당황한 심경을 나타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도 문자를 통해 “예결위 파행으로 금일 본회의는 개의하지 않는다”고 의원들에게 알렸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추경안 합의를 전제로 오는 21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특검법에 대해서는 지난 18일 밤 여야가 합의에 이르렀고, 추경안의 경우 정부가 제출한 3조9000억원 규모의 원안에 대해 90% 가량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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