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

기사입력 2018.10.08 18:59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800.jpg

[선데이뉴스신문]8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파72/6,316야드)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협(LPGA)투어 대회 '2018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업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달러)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사진=양태성 기자]

 

800-0.jpg

왼쪽부터 브룩 핸더슨,배선우,이민지,박성현,아리야 주타누간,고진영[사진=양태성 기자]
 
다음은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공식 인터뷰 내용이다.
Q. 이민지, Ariya. 지난 주 경기를 끝내고 다시 새로운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는데 컨디션은 어떤지? 한국의 관중들 앞에서 국가를 대표해서 출전했던 소감은?
이민지: 호주팀 같은 경우 싱글매치로 진출을 못했기 때문에 어제 오후에 잠깐 쉴 수 있었는데, 컨디션도 괜찮고 이번 대회 준비가 잘 된 것 같다. 지난주에 저희도 많은 관중 앞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주였고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국팀을 응원했지만 내 팬들도 와서 응원을 했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주였습니다.
 
주타누간: 태국을 대표해서 출전해서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고, 열광적인 한국의 관중 앞에서 플레이 할 수 있어서 환상적인 한 주였다. 한국팀을 많이 응원해주셨지만 다른팀들도 많이 응원해주셨고 특히나 지난주 이후에 자신감이 상승한 것 같다. 최근에 쇼트게임 연습을 많이 했는데 쇼트게임이 잘 되어가는 것 같아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 온 상태다.
 
Q. 박성현 선수, 지난 6월에는 International Crown을 앞두고 상당히 많은 이목과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대회가 마무리되니 안도감을 느끼고 있는지? 이번주 시작하면서 컨디션은 어떤지?
박성현: 대회를 준비하면서 부담감을 안고 있었는데, 너무 많은 분들께서 응원을 보내주셨기 때문에 한국팀이 우승을 했다고 생각하고 마음이 홀가분하고 행복한 한 주를 보낸 것 같다. 이번 주는 특히 메인 스폰서 대회이고 지난주에 좋았기 때문에 이번 주도 잘 준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대회에 임하고 있다.
 
Q. 배선우 선수, 메이저 대회를 우승했는데 이 대회의 우승이 얼마나 의미깊고 중요했는지? 그리고 그 대회를 우승함으로써 이번 주에 자신감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은지?
배선우: 어제 우승은 꿈만 같았던 우승이었다. 메이저 우승이 좀 필요하다 생각했었는데 2년만에 해서 더 뜻깊은 우승이었던 것 같다.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4년째 출전인데, 성적이 그닥 좋지 않았다. 그러나 저번 주에 우승도 했었고 최고로 경기력이 상승세이기 때문에 이번주 경기는 잘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많다.
 
Q. 브룩, 2018년 시즌에 두 번의 우승이 있다. 홈에서 우승하는 기분이 어떤 것인줄 알텐데 충분히 그 기분을 누렸는가? 지금 컨디션은 어떤지?
브룩 핸더슨 - 캐나다 사람으로서 캐나다에서 우승한 것은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어린 시절 꿈을 이뤄서 대단히 기쁘다. 다시 한국에 와서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공동8위를 했는데, 이번 주는 버디도 많이 하면서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Q. 고진영, 디펜딩 챔피언인데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LPGA 신인으로서 화려한 커리어 시작됐는데, 작년대회에서 소중한 추억이 있는지, 이번 주 대회에 임하는 컨디션은 어떤지?
고진영: 작년 이 대회는 제게 있어 정말 소중한 대회였다. 내가 미국에 갈 기회가 있지 않았는데,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미국에 갈수 있는 기회가 생겼었다. 그리고 마지막 라운드에 성현이 언니와 인지 언니와 같이 플레이를 했었는데 그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 이번 주를 준비하면서 많은 부담감이 있겠지만 잘 준비하면서 최대한 타이틀 방어를 하고 싶다.
 
Q. 고진영, 박성현, 브룩 헨더슨 선수에게 묻겠다. 어제 관중이 굉장히 많았다. 팬클럽이 각자 있고, 그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는데 사랑을 받는것의 장점과 단점 내지는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인가?
박성현 - 어려움은 전혀없다. 많은 분들의 사랑이 정말 큰 힘이 되기 때문에 나는 정말 행복하게 플레이 하고 있다.
 
고진영 – 제가 만들어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팬클럽이 생겼고 많은 분들이 경기할 때마다 찾아오셔서 응원을 해주시는데 많은 힘이 되고, 경기가 끝나고 우승을 하게 되면 파티를 조그맣게 한다. 나에겐 굉장히 큰 기쁨이고 힘들 때마다 힘이 되주고 발전할 수 있는 힘이 되주는 것 같다.
 
브룩핸더슨 –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굳이 단점을 말하자면 경기를 뛸 때 조금의 부담이 있다는 정도다. 캐나다에서 경기할 때 사람들이 나와서 응원해주면 잘 풀릴 때는 아드레날린이 나와서 같이 흥분하고 같이 경기를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다. 그래서 응원을 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은 행복하고 흥분되는 일 같다.
 
Q. 아리야 선수, 쇼트게임에 집중적인 훈련을 했다고 했는데, 어제 플레이오프를 보면 알겠지만 칩인 이글을 해서 그런지 우리가 보기에는 손볼데가 없을 것 같다. 집중적으로 훈련한 부분은 무엇인가?
주타누간: 사실 이글같은 경우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기술적으로 딱히 부족해서 훈련을 한 건 아니다. 그런것보다는 예를 들면 10야드 스핀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게 되면 잘 구르지 않는다든가 하는 부분이 있다.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걱정이나 퍼팅을 두려워한다거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집중적으로 훈련했습니다.
 
Q. 아리야같은 경우 여러 면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어제 1대1로 붙었을 때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 또 평상시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도 이야기해달라.
주타누간: 어제 관중이 너무 많았는데, 그런 광경을 본적 없어서 긴장할 틈도 없었다. 박성현 선수와는 이야기를 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어제 먼저 다가와 말을 많이했다 굉장히 재미있게 경기를 했다. 어제는 저도 잘했고 박성현 선수도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는 내가 크게 뒤지면서 질거라 생각했을 정도로 어제 훌륭한 경기를 했다.
 
Q. 박성현 선수.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같이 플레이를 한 것 같은데, 매치플레이였기 때문에 이야기를 할 여유가 있었던 것인가?
박성현: 사실 같이 칠 때 몇마디 정도는 했다. 그런데 어제는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오셨고 우리 경기를 재미있게 봐서 기분이 업되어 있었다. 아리야 선수가 모든 선수가 너의 팬이라고 했는데, 나는 “반은 내 팬이고 반은 네 팬이다”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어쨌든 어젠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것 같다.
 
Q. 두선수(박성현,주타누간)가 서로의 플레이를 보면서 어떻게 느끼는지? 이번 주에도 두 선수의 플레이에 기대가 있는데, 서로에게 덕담을 해달라.
박성현: 나는 사람이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 단점도 보이기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제의 아리야는 장타자임에도 불구하고 숏게임도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하나하나 많이 배웠다고 생각하고 굉장히 좋은경기였다. 이번주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거라고 생각하면 부담이 되겠지만 수많은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하겠다. 이렇게 좋은 경쟁들이 내 골프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라고 생각한다.
 
주타누간: 나는 특히 박성현 선수가 플레이하는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 일단 드라이버샷이 훌륭하다. 드라이버 샷이 길고 쭉 뻗고 페어웨이에 안착한다. 너무 부러워서 박성현 선수가 치고 나면 나도 저렇게 치고싶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으로서는 박성현 선수에게서는 취약점이나 단점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Q. 박성현과 아리야를 제외한 모든 선수에게 묻겠다. 이 두선수중 누가 멀리 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지금은 생각안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급부상하고 잘칠수 잇는 선수가 누가 있는지?
고진영: 박성현, 아리야선수와 플레이해본 적 없지만 저보다 멀리치는것같고 워낙 선수층이 두꺼워서 많은 선수들이 우승후보 지금봣을땐 혜진 잘칠거라고 생각한다.
 
배선우: 박성현 선수와 몇 번 쳐봤는데 아리야선수는 쳐본적 없어서 진영말대로 둘다 멀리 나가서 많이나간다 생각하고 이대회 뛰는 선수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나오기 때문에 누가 우승해도 무방하다 다들 좋은 경기 보여줄거라고 생각한다.
 
Q. 배선우, 메이저 대회 우승을 축하한다. 올해 2승을 기록 중인데 이번 시즌이 스윙이나 멘탈이 바뀐 점이 있는가? 그리고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한 것이 있는가?
배선우: 감사하다. 파5 성적이 좋아졌다. 원래 끊어서 공략을 하는 편이었는데, 많은 선수들과 해보다보니 우선 투온 트라이를 해보고 안 되면 거기에서 해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공략법을 바꿨다. 투어를 좀 더 뛰다보니 성숙해진 플레이가 되어서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이번 경기도 좀 더 열심히 플레이하면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 같다.
 
Q. 코스가 그리 간단한 코스가 아닌데 우승을 위해서 이것만은 해야 할 것이라든지 승부처가 있는가?
브룩핸더슨: 코스가 길어서 볼스라이킹이 중요할 것 같다. 그린을 보게 되면 경사가 있고 부분 부분 나눠져 있는데, 그만큼 정확한 지점에 공을 안착시켜야 한다. 이 코스는 보기가 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최대한 버디기회가 왔을 때 챙기는게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2016년보다 2017년 좋은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만큼 2018년 기대하고 있다.
 
배선우: 여기가 링크스 코스고 그린이 좀 딱딱한 것 같다. 그린공략을 잘 해야 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람이 변수라고 생각한다.

이민지: 오늘 연습을 하지는 않았지만 전에 출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보면, 러프가 촘촘하고 두껍다. 그리고 그린은 항상 컨디션이 좋은 편이었던 것 같다. 나는 ‘세컨샷 골프코스’라고 말하고 싶다. 아이언샷이 날카로와야 하고, 퍼팅이 잘 따라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박성현: 나는 이 코스가 파5가 짧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매 해마다 팟5에서 좋은 성적을 못냇던 것 같다. 그런 점이 아쉽고 올해는 파5의 공략을 바꿔서 파5에서 버디나 이글을 좀 더 잡을수 있게 해봐야 겠다.
 
주타누간: 나도 올해는 못 나가보고 작년 경험을 토대로 말하면, 앞서서 말했다시피 러프가 길고 두꺼운 곳이 많아 그 부분이 어렵다. 그린이 단단하고 어렵기 때문에 버디기회가 왔을 때 퍼팅이 잘 돼야 할 것 같다.
 
고진영: 코스가 그린을 놓치면 보기가 나올 수 있는 홀이 많다. 파5에서 버디를 최대한 많이 만드는 게 중요하고, 어려운 홀에서 그린을 놓치면 보기가 나올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아이언 샷이 중요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