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 = 장선희 기자]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기리고 6.25때 학생의 신분으로 국군으로 참전한 의용병인 학도 의용군을 추념하는 행사가 3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됐다.
추념제는 6.25 한국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싸우다 산화한 대한민국 학도 의용군들의 넋을 위로하고 추모하는 행사로 대한민국 학도 의용군회가 주최해 전국의 각 지역에서 추념제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천지 자원봉사단 서울동부지부에서 학도 의용군으로 참전한 동료를 추모하러 온 어르신들에게 리본을 달아드리고 방명록 작성을 돕는 등 행사의 전반을 도와 눈길을 끌었다.
추념제를 찾은 동료 학도 의용군 어르신은 “학도 의용군들의 영령을 위로하는 추념제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가져 행사의 규모도 커졌으면 좋겠다”며 “신천지 자원봉사단에서 관심 갖고 찾아와 봉사도 해주고 따뜻한 차와 음료도 대접해주니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학도의용군은 6.25전쟁당시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겠다는 애국충정의 일념으로 전국 350개 중학교(당시는 6년제)의 16세에서 18세에 이르는 어린학생 5만 여명이 펜 대신 총을 들고 포항, 낙동강, 의령, 창녕 등의 치열한 전투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우며 7천여 명이 산화했다.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