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대장경 서.창.악' 콘서트 12월 8일 공연

기사입력 2018.11.2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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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과 연계한 '대장경(書․唱․樂)' 콘서트를 선보인다.
  
 '2018 박물관 전시 연계 기획공연' 시리즈의 세 번째 공연이 공개된다. 전시 연계 기획공연 시리즈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기획전시와 연계해, 전시를 다양한 측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기획공연은 지난 3월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 전시와 연계한 음악극 '김홍도의 화첩기행-환상노정기'였다. 공연은 전시에 소개되는 한국의 호랑이 그림들, 그 중에서도 뛰어난 화가인 김홍도의 죽하맹호도와 송하맹호도를 소재로 영상을 활용해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이어 '칸의 제국, 몽골' 전시와 연계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음악감독을 맡았던 피아니스트 양방언의 '양방언, 몽골 초원의 바람' 공연이 진행됐다.

 

오는 12월 열리는 '대고려, 그 찬란한 도전'은 '대장경' 공연과 연계된다. 이번 공연은 단일 프로그램이었던 지난 작품들과는 달리 다양한 프로그램이 하나의 기획으로 연결됐다. 고려대장경이라는 주제로, 고려의 문화와 천년을 내다본 선조들의 정신을 살펴보고, 현재를 살아가는 시민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연의 시작은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과 김홍신 작가의 대담으로 이뤄진다. 이들의 입을 통해 고려에서 엿보이는 대한민국의 정체성, 천 년 전에 새겨진 고려대장경이 현재의 우리에게 주는 의미에 관해 들어본다.
 
'대장경'을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창작판소리도 펼쳐진다. 이는 지난 2017년 KBS 국악대상을 수상한 국악창작그룹 그림의 '팔만대장경'으로, 소리꾼 김봉영의 구수한 입담과 그림의 연주로 팔만대장경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어 조성진 마임이스트가 공연하는 '원앙부인의 꽃밭'이 진행된다. 마임의 소재는 '안락국태자경'으로, 이는 신라시대 기림사의 창건설화였다가 고려시대 경전의 형태로 남았고 조선새디 '석보상절'과 '월인석보'에 기록됐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가수 권진원, 안치환이 출연해 역사 안에서 시대와 함께 꽃피운 노래들을 선보인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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