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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제작사 컴퍼니다가 연극 ‘여도’에 이어 새로운 창작극 ‘잃어버린 마을’을 무대에 올린다.
‘잃어버린 마을’은 제주 4.3사건을 소재로 한 연극으로 4.3사건 당시 평화로웠던 마을을 군인들이 포위하여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민간인을 잡아들이고 마을을 통째로 불태워 버렸던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을 배경으로 한 극이다.
‘곤을동’ 사건의 피해자인 주인공 동혁이 아들, 딸과 함께 제주도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갈등을 담은 연극으로 상처를 안고 덤덤하게 살아가는 듯이 보이는 피해자의 삶을 그려낸다.
극은 과거 제주4.3사건의 시대와 현재 1979년을 오가며 동혁의 일생을 전달한다. 과거 제주4.3사건의 발발부터 마을 소실이 되는 곤을동 사건까지 간접적으로 보여주며, 제주4.3사건의 참혹함을 관객들에게 전달함과 동시에 현재 얼떨결에 서북청년단 영웅이 되어버린 동혁이 포차에 방문하는 사람들과의 웃픈 에피소드가 교차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2019년 2월 22일부터 4월 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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