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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가 14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열린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았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 이야기를 그린다.
작년 7월 초연 이후 최첨단 무대 기술과 디자인, 박효신과 아이돌그룹 엑소의 수호 등 스타들의 출연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베르나르다 알바’의 정영주는 “여배우라는 말 안 좋아한다. 그냥 배우”라며 “이 모든 영광을 대한민국에서 여자라는 이름이 아닌 배우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모든 배우들께 돌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남우주연상은 ‘웃는 남자’의 박효신과 ‘마틸다’ 최재림이 공동수상했다. 박효신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되짚어 보게 하는 자리 같다”면서 “앞으로도 여러분 삶 속에 제 노래가 힘이 될 수 있다면 저도 행복하게 노래 부르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최재림은 “같이 공연하고 있는 배우들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가족과 박칼린 등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명단
▲ 대상 : ‘웃는 남자’
▲ 뮤지컬 작품상 : ‘레드북’
▲ 프로듀서상 : 박명성(‘마틸다’ ‘빌리 엘리어트’)
▲ 소극장뮤지컬상 : ‘베르나르다 알바’
▲ 남우주연상 : 박효신(‘웃는 남자’), 최재림(‘마틸다’)
▲ 여우주연상 : 정영주 (‘베르나르다 알바’)
▲ 남우조연상 : 한지상(‘젠틀맨스 가이드’)
▲ 여우조연상 : 김국희 (‘레드북’)
▲ 남자신인상 : 이휘종(‘번지점프를 하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 여자신인상 : 김환희(‘베르나르다 알바’)
▲ 앙상블상 : ‘마틸다’
▲ 극본상 : 정영(‘용의자 X의 헌신’)
▲ 연출상 : 오경택(‘레드북’)
▲ 음악상 : 김성수(‘베르나르다 알바’)
▲ 안무상 : 홍유선(‘레드북’)
▲ 무대예술상 : 오필영(‘웃는 남자’)
▲ 뉴웨이브상 : ‘레디 투 플라이
▲ 올해의 관객상 : ‘조 하루카’
▲ 공로상 : 예술행정가 이종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