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안양한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사할린'에 2-3 석패.

니콜라이 렘트고프가 멀티골로 고군분투.
기사입력 2019.02.2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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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23일 안양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2018-19 AHL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4강, 1차전에서 안양한라가 니콜라이 렘트코프의 멀티골 분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사할린에 불운의 결승골을 내주며 2-3으로 석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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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 중에 신경전을 벌이는 양팀선수들 - 안양아이스링크 / ⓒ선데이뉴스신문]

  

1피리어드 6분 54초에 사할린은 막심 유시코프(F)의 선제 골로 앞서나갔다. 안양한라는 상대의 스크린 플레이에 골리 맷 달튼의 시야가 가려지며 유시코프가 날린 슈팅에 손을 쓸 수가 없었다.

 

2피리어드 중반, 안양한라는 조형곤(D)이 마이너 패널티로 나간 사이 유시코프에게 또 다시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팽팽한 접전 속에서도 두 골이나 먼저 헌납한 안양한라는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지만 5분 사이 니콜라이 렘트고프(F)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2-2 균형을 맞추며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

 

첫 득점은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김상욱(F)이 찔러준 퍽을 렘트고프가 밀어 넣으며 추격 골을 터트렸고, 두 번째 득점도 파워플레이 상황에, 블루라인 근처에서 퍽을 잡은 렘트고프가 골대 근처까지 치고 들어간 후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동점으로 2피리어드를 마친 두 팀은 3피리어드에서도 불꽃 튀는 접전을 이어갔다. 안양한라는 3번의 패널티를 범해 실점위기에 몰렸지만, 수적 열세에서도 집중력을 놓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숏핸디드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불운의 결승골을 허용했다.

 
블루라인 부근에서 날린 사할린의 슈팅이 굴절 되어 골대 앞에 있던 안드레이 골리세프(F)에게 흘러갔고, 골리세프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실점을 허용했다. 굴절된 퍽을 골리 맷 달튼이 재빠르게 대처했지만, 역 동작에 걸리며 골리세프의 골을 막아내지 못했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안양한라는 엠티넷 플레이(골리를 빼고 필드 플레이어를 투입하는 것)로 동점을 노렸지만 결국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2-3으로 홈에서 1차전을 내줬다.

 

2차전은 안양한라에게는 이번 플레이오프 승부의 향방을 결정 짓게 될 정말 중요한 경기가 되었다. 만일 또 다시 패할 경우 원정 3연전을 치루어야 하는 입장에서 결승 진출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안양한라에게 절대절명의 한 경기가 될 2차전은, 24일 일요일, 15시 30분, 안양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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