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엄마' 조혜련 "어려운 과정 속에서 만든 작품이다"

기사입력 2019.04.0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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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4월 4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연극 '사랑해 엄마' 시연회가 열렸다. 시연회는 전막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윤진하 연출, 배우 조혜련, 류필립, 김경란, 박슬기, 손진영, 이상화, 박은영 등이 참석했다. 

 

조혜련은 "윤진하 연출이 본인 엄마 얘기를 각색해 4일 만에 썼다. 4년 정도 매년 가정의 달에 4박 5일 동안 극장을 빌려 공연했다. 배우들이 출연료를 안 받고 트리플 캐스트로 연습해오다 지난해 이 공연을 그만하기로 돼 있었다" 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마지막 공연을 보러 가서 소식을 듣고 묻히기 아깝다는 생각에 배우들을 모아 공연을 올리게 됐다. 과거 서경석과 함께 한 코미디 프로그램 '울엄마' 코너가 무척 좋았고 그때 생각이 났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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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혜련은 "작품 배경이 1980~90년대다. 부모가 얼마나 힘들게 돈을 벌고, 나를 위해 희생하는지 다시 한번 느꼈으면 한다. 중.고등학생들이 엄마랑 같이 보면서 '사랑한다' 표현도 하는 그런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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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혜련은 "어려운 과정 속에서 만들어졌지만 관계자들이 이 분위기를 보고 오래 갈 수 있을 거라고 하더라. 지금 지방 공연도 얘기되고 있다. 시즌2로 바로 이어서 갈 계획도 있다.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연기에 목말라 있는 사람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모였기 때문에 이 마음이 이어진다면 오랫동안 작품을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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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초연된 연극 '사랑해 엄마'는 올해 제작사를 조이컬처스로 옮겨 새 배우들과 함께 한다. 80년대를 배경으로 남편 없이 홀로 시장에서 생선을 팔며 억척스럽게 아들을 키우는 엄마의 애환을 그린다.  '엄마' 역은 조혜련-정애연-허윤이, 아들 '철동' 역은 류필립-문진식-이준헌이 연기한다. '아빠' 역으로는 이상화-김봉조-박재우가, '선영' 역으로는 김경란-홍이주-김민지가, '허풍' 역으로는 손진영-홍가람-김진이 나온다. '이모 & 할매'는 박슬기-박은영-유채빈이, 멀티는 임종혁-원경수-최수영이 나온다. 따뜻함을 전할 연극 '사랑해 엄마'는 4월 5일부터 6월 30일까지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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