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지구 최후의 밤'으로 3년 만에 돌아온다

기사입력 2019.07.03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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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중국 배우 탕웨이 3년 만의 영화 복귀작이 기대를 모은다. 

 

제71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초청작이자 탕웨이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지구 최후의 밤'(감독 비간) 예고편과 스틸이 공개됐다. 

 

'지구 최후의 밤'은 우연히 만난 여인의 흔적을 찾아 현실과 꿈, 과거와 현재 경계를 오가는 남자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옛 연인 완치원(탕웨이) 기억을 떠올리는 남자 뤄홍우(황각) 독백으로 시작되며 꿈을 꾸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함께 공개된 스틸에선 중국 영화 신세대 비간 감독이 완성한 아름다운 연출이 돋보인다. 

 

'지구 최후의 밤'은 '색, 계', '만추'로 사랑받은 탕웨이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고 지난 2018년 제71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돼 전 세계 비평가들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같은해 대만 금마장 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카일리 블루스'로 전 세계 비평가 호평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비간 감독은 장이머우, 지아장커, 차이밍량 이후 중국 영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감독으로 꼽힌다. 꿈과 기억을 소재로 또 한 번 독특한 연출 세계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7월 25일 개봉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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