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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영웅본색'이 원작 감성을 오롯이 담아낸 '마크' 역 최대철-박민성의 2차 사진을 공개했다.
'영웅본색'은 홍콩 누아르 장르의 시발점이 된 동명영화 1, 2편을 각색한 작품이다. 홍콩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송자호(적룡)-송자걸(장국영)-마크(주윤발)라는 세 인물의 삶을 통해 진정한 우정, 가족애 등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그린다.
공개된 사진에서 원작 영화 속 마크의 상징인 선글라스를 착용한 최대철은 홍콩 밤거리를 배경으로 권총을 든 채 의형제인 자호의 복수를 위해 떠나는 모습을 카리스마 있게 표현했다.
한 손에 담배를 들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박민성은 강렬하면서도 고독이 느껴지는 눈빛으로 조직에서 퇴물 취급을 받는 처지지만 끝까지 자호와 의리를 지키며 우정을 나누는 마크의 캐릭터를 농밀하게 그려냈다.
뮤지컬 '영웅본색'은 왕용범 연출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원작 1편과 2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주제곡 '당년정(當年情)'과 '분향미래일자(奔向未來日子)'가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된다. 이성준 작곡가의 창작곡과 故 장국영(장구어롱)의 노래가 다수 포함될 예정이다.
뮤지컬 '영웅본색'은 12월 17일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하며 유준상-임태경-민우혁(박성혁)-한지상-박영수-이장우-최대철-박민성 등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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