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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작품상 <벌새>, 감독상 <기생충> 봉준호, <증인> 정우성-<생일> 전도연 남녀주연상 수상!'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제6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12월 17일(화), 한국프레스센터) 개최에 앞서 12월 5일 총 16개 부문의 수상자를 공개했다.
[사진=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포스터 / 제공=한국영화제작가협회]
작품상 수상작은 <벌새>이다. <벌새>는 중학교 2학년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과 감정선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감독상은 <기생충>의 봉준호이다. 봉준호 감독은 극과 극의 삶을 살던 두 가족이 만나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과정을 신선하고 충격적인 이야기로 연출했다.각본상은 <국가부도의 날>의 엄성민이다. 엄성민 작가는 IMF 현실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남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려냈다.남우주연상은 <증인>의 정우성이다. 정우성은 소통 불가능한 자폐 목격자에게 따뜻한 시선으로 다가가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연기를 펼쳤다. 여우주연상은 <생일>의 전도연이다. 전도연은 세월호 참사 이후 자식을 잃고 시간도 멈춰버린 순남의 가슴 절절한 모성애를 연기했다.
남우조연상은 <스윙키즈>의 오정세, 여우조연상은 <나랏말싸미>의 故전미선에게 돌아갔다. 오정세는 오합지졸 댄스단에서 잃어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유명해지려고 노력하는 사랑꾼 연기를 펼쳤다. 故전미선은 모두가 반대하는 한글 창제를 위해 애쓰는 세종대왕을 묵묵히 돕는 소헌왕후 역을 맡았다.
촬영상과 음향상은 <봉오동 전투>의 김영호, 공태원이다. 조명상과 미술상은 <기생충>의 김창호, 이하준이다. 편집상은 <극한직업>의 남나영, 음악상은 <스윙키즈>의 김준석, 기술상은 <엑시트>의 특수효과 정도안, 故천래훈이 수상한다.올해 공로상 수상자는 이장호 감독이다. <별들의 고향>(1974)으로 데뷔한 뒤 <바람 불어 좋은 날> <어둠의 자식들> <바보 선언> <무릎과 무릎사이> <어우동>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등을 연출한 감독으로, 제작사 <판영화>를 설립(1986)한 뒤 한국영화 부흥의 초석을 다진 제작자로 활동한 그는 영화다양성확보와 독과점해소를위한 영화인대책위 고문,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역임(2019)하는 등 현재까지 한국영화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kreative thinking상(이하 kth상) 수상작은 <나의 특별한 형제>(제작 명필름)이다. kth는 “장애인을 바라보는 스테레오타입에서 벗어나 코미디라는 장르를 통해 자연스럽고 유쾌하게 대중들에게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제시했다” 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주관하고 KTH와 영화진흥위원회, 비타브리드가 후원하는 제6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12월 17일(화) 저녁 6시 30분부터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수상작(자) 명단 ◇
수상부문
수상작(자)
•작품상
<벌새> 김보라•조수아 (제작 에피파니•매스오너먼트)
•감독상
<기생충> 봉준호 (제작 바른손이앤에이)
•각본상
<국가부도의 날> 엄성민 (제작 영화사집)
•남우주연상
<증인> 정우성 (제작 무비락·도서관옆스튜디오)
•여우주연상
<생일> 전도연 (제작 나우필름·영화사레드피터·파인하우스필름)
•남우조연상
<스윙키즈> 오정세 (제작 안나푸르나필름)
•여우조연상
<나랏말싸미> 故전미선 (제작 영화사두둥)
•촬영상
<봉오동 전투> 김영호 (제작 빅스톤픽쳐스·더블유픽쳐스·쇼박스)
•조명상
<기생충> 김창호 (제작 바른손이앤에이)
•미술상
<기생충> 이하준 (제작 바른손이앤에이)
•편집상
<극한직업> 남나영 (제작 어바웃필름·영화사해그림·CJ E&M)
•음악상
<스윙키즈> 김준석 (제작 안나푸르나필름)
•음향상
<봉오동 전투> 공태원 (제작 빅스톤픽쳐스·더블유픽쳐스·쇼박스)
•기술상
<엑시트> 특수효과 정도안, 故천래훈 (제작 외유내강·필름케이)
•공로상
이장호 감독
•kreative thinking상
<나의 특별한 형제> 명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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