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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24일 밤 8시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연기 경력 48년 명품 배우 박정수가 일일 식객으로 나선다.
한때 신사동을 주름잡았던 '멋진 언니' 박정수는 식객 허영만을 만나자마자 분위기를 주도하며 '원조 센언니' 면모를 드러낸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세련된 외모로 '독한 부잣집 시어머니' 인상인 것과 달리 그녀는 방송 내내 '주부 9단' 살림꾼 모습과 폭풍 먹방을 선보여 친근한 매력을 보여줬다.
식객 허영만과 박정수는 강남 한복판에서 푸짐한 전라도식 백반을 먹을 수 있다는 곳으로 향한다. 상다리 휘어지는 백반 한 상에 두 식객은 눈이 커진다.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묵은지, 홍갓, 된장지짐이 등 3종 김치 세트부터 상다리를 걱정하게 하는 18가지 반찬이 이어진다. 박정수는 전라도 '아지매' 손맛에 반해 폭풍 먹방을 선보여 식객 허영만과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 국물 한 입에 육수 비법을 가뿐히 알아맞히며 '주부 9단'의 내공을 톡톡히 드러낸다. 점심시간이면 신사동 직장인들이 찾는다는 된장 국수와 김치말이 국수를 맛보고, 가게의 핵심 비법이라 할 수 있는 된장 국수 육수를 정확하게 맞히기도 했다.
이어 34년간 신사동 뒷골목을 주름잡고 있다는 부대찌개를 먹으러 간 자리에서는 "함께 사는 바깥양반 덕분에 부대찌개를 싫어하게 됐다" 면서 부대찌개에 대한 일화를 꺼내놓으며 거침없는 입담을 펼쳤다. 부대찌개를 좋아하지 않는다던 박정수는 침이 고이는 칼국수 사리와 부대찌개 환상의 짝꿍 스테이크 구이를 맛보고 마음을 바꾸게 된다.
한편 24시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46년 노포 설렁탕 집에서 MC계의 살아 있는 전설도 만난다. 식객 허영만을 깜짝 놀라게 한 특별 손님의 정체가 누구인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명품 배우 박정수와 함께한 신사동의 품격 있는 밥상은 24일 밤 8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