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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지난 시즌, 감동을 소환하는 2020년 다시 보고 싶은 스페셜 캐스팅!'
1995년 초연 후 국내 대표 소극장 창작 뮤지컬로 25년간 많은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올 2월부터 시즌10으로 돌아오는, 한국 창작 뮤지컬의 자존심, <사랑은 비를 타고>가 2020 새 시즌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사진='사랑은 비를 타고', 시즌10 포스터 / 제공=예술극장 나무와 물]
<사랑은 비를 타고>는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동생들 뒷바라지만 해 온 큰 형 ‘동욱’과 그런 형이 못마땅해 가출했다가 7년 만에 돌아온 막내 동생 ‘동현’, 이들의 갈등 사이에
엉뚱하게 끼어든 웨딩 이벤트업체 직원 ‘미리’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각박해진 세상을 감성적으로 촉촉하게 적신다.비 온 뒤 굳어지는 땅처럼, 비 개인 하늘에 펼쳐진 무지개처럼, 뮤지컬<사랑은 비를 타고>는 단 세 명의 배역이 만들어내는, 작지만 큰 감동과 울림을 주는 뮤지컬이다.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국민뮤지컬<사랑은 비를 타고>는 그동안 거쳐 간 배우들 가운데 다시 보고 싶은 캐스팅으로 엄선된 이번 시즌10을 끌어갈 출연진의 면면이 주목된다.
[사진='사랑은 비를 타고', 시즌10 캐스팅 포스터 / 제공=예술극장 나무와 물]
매 시즌 역량있는 배우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던 국민뮤지컬<사랑은 비를 타고>는 뮤지컬 배우라면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소중한 작품으로 손에 꼽힌다.
따라서 국민뮤지컬<사랑은 비를 타고>는 배우들에게 늘 다시 돌아오고 싶은 고향 같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제 봐도 그 자리에서 변함없는 감동을 주는 작품 속에서 지난 시즌의 호흡을 가졌던 배우들이 주는 케미가 무척 기대된다.먼저,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동생들 뒷바라지만 하다가 아무도 찾지 않는 마흔 번째 생일을 맞이한 형 ‘동욱’ 역에는 홍경수, 이영호, 김성수, 박세웅이 돌아왔다.
형이 못마땅해 홀연히 사라졌다 7년만에 형의 생일날 나타난 막내 동생 ‘동현’ 역에는 배우 박준후, 김지휘, 김주왕, 이동화가 이름을 올려 각기 다른 매력으로 맡은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형제의 갈등 사이에 엉뚱하게 끼어든 웨딩 이벤트 업체의 실수투성이 직원인 '미리' 역에는 뮤지컬<만덕>, <젊음의 행진>, <그리스>, <친정엄마> 등의 작품으로 만났던 배우 박경진이 시즌9에 이어 시즌10에서도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며, 2018년 시즌6부터 시즌7까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랑스러운 미리 역할로 팔색조 매력을 드러냈던 배우 김민영이 시즌10에 출연을 결정하여 다시 한 번 극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김종욱 찾기>, 연극<체홉, 여자를 읽다>, <망원동 브라더스>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준 걸그룹 파이브돌스 출신 가수이자 배우 서은교가 시즌3에 이어 오랜만에 시즌10 무대에서 가창력을 뽐낼 예정이다.
한편 새 시즌의 신호탄을 알리는 국민뮤지컬<사랑은 비를 타고> 시즌10의 1차 티켓오픈은 1월 31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