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의 눈동자' 테이 "'최대치' 역 이해받기 쉽지 않지만 정이 간다"

기사입력 2020.01.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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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1월 3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노우성 연출, 배우 오창석, 온주완(송정식), 테이(김호경), 최우리, 김지현, 박정아, 마이클 리, 이경수, 정의제, 한상혁(빅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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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는 "2019년 3월 초연 당시 '장하림'을 연기했는데 이번에는 '최대치'를 연기했다. '대치'라는 인물이 이해받기 쉽지 않은 인물인데 왠지 정이 많이 갔다. 무대에서도 대치가 외롭겠지만 뜨겁게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고 말했다. 

 

이어 "새로 준비할 때 제의를 받고 하고 싶었던 것과 잘 맞아서 외로워 보였던 대치를 선택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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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성 연출은 "이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주제는 딱 하나다. 이 땅에 다시는 이념 갈등으로 인한 비극은 일어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지금 세종문화회관 문밖을 넘어가면 아직도 이념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아직도 이념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현실을 두려워하지 않고 이를 직시하는 것이 예술가 사명이란 생각으로 공연을 준비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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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초연에 이어 이번 재연에서도 '여옥' 역을 맡은 김지현은 "운명처럼 거절할 수도 없고 피해갈 수 없는 작품이다. 지난해 초연 때 힘들게 공연하면서도 좋은 작품을 많은 분들이 보러 와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더 좋은 환경에서 정식 공연 같은 모습으로 잘 올라가게 됐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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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1975년부터 1981년까지 6년간 일간스포츠에서 연재한 소설가 김성종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를 극화한 작품이다. 일제 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 전쟁 직후 겨울까지 동아시아 격변기 10년 세월을 겪어낸 세 남녀의 지난한 삶을 통해 한민족의 가장 가슴 아픈 역사와 대서사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 창작 뮤지컬이다.  2019년 3월 초연 후 1년 만에 재연 무대로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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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여옥 역에는 김지현-최우리-박정아, 최대치 역에는 테이-온주완-오창석, 장하림 역에는 마이클 리-이경수 등이 출연한다. 2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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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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