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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2년 만에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 연극 '지구를 지켜라' 포스터가 30일 공개됐다.
병구 역을 맡은 박영수, 배훈, 황순종, 이태빈, 김지웅은 물파스와 때수건으로 외계인을 물리치고 지구를 지켜내겠다는 순수한 결연함을 내보였다.
이에 맞서는 유제화학 강만식 대표 역의 김도빈, 양승리, 이지현, 채진석은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안하무인 재벌 3세 강렬함을 표현해 냈다. '병구에 의한 병구를 위한 삶'을 사는 병구바라기 순이 역을 맡은 조인, 김벼리는 순수함을 담았다.
병구를 쫓는 추형사와 함께 100분 동안 10개 이상 배역을 소화하며 극을 누비는 추형사 겸 멀티 역을 맡은 육현욱, 김철윤, 김의담은 서로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구를 지켜라'는 외계인이라는 SF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마음 속 깊은 상처를 갖고 있는 병구와 그 상처 원인을 제공한 인물로 극의 전체적인 문제해결 열쇠를 갖고 있는 '강만식의 심리게임'이라는 원작의 구조를 차용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무대가 더 가까워진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은 병구, 순이와 함께 PK-45행성의 외계인을 잡으러 떠나는 지구수비대 일원이 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으며, 혹은 추형사와 함께 병구와 강대표 뒤를 캐는 수사대가 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고 전했다.
연극 '지구를 지켜라'는 3월 7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되며 30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티켓판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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