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부산 초연, 10만 관객 동원하며 9일 종연

기사입력 2020.02.1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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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약 20년 만에 성사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부산 초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9년 12월 13일부터 2020년 2월 9일까지 드림씨어터에서 공연된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부산 공연은 총 70회로 누적 관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남자 28.4%-여자 71.6%, 연령대별로는 20대 28.1%-30대 30.3%-40대 26.8%-50대 이상이 10.2%(인터파크 기준)로 성별, 연령대에 상관없이 고른 예매율을 보였다. 인터파크 예매자 중 부산/대구 외 경상지역 거주자가 20.9%로 '오페라의 유령'을 통한 경남 지역의 관객 유입도 높았다. 

 

부산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월드투어 캐스트도 극찬을 받았다. 역대 최연소 유령에서 두 번째로 월드투어의 유령을 맡게 된 조나단 록스머스는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유령의 팬층'을 일으켰다. 크리스틴 역 클레어 라이언은 더욱 깊어진 표현력과 아름다운 목소리를, 브로드웨이의 실력파 배우 맷 레이시는 부드러운 매력의 라울로 작품 진수를 선보였다. 

 

또 '오페라의 유령'을 통한 경남 지역의 관객 유입도 늘어나 부산/경남 뮤지컬 시장이 활성화 되었음을 알 수 있다. 2019년 4월 개막한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를 시작으로 '오페라의 유령'까지 대규모 프로덕션이 연이어 성공을 거둔 부산은 국내 최대 뮤지컬 전용극장 드림씨어터 등장과 함께 부산에서도 장기 공연의 성공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울산, 창원, 포항 등 경상권 관객들도 유입시키며 서울, 대구와 함께 뮤지컬 주요 거점 도시로서 주목받게 됐다. 

 

한편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3월 14일부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서울 공연 막을 연다. 이후 7월에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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