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을 잇는 프랑스 명품 뮤지컬 ”비러브드”

구두 한 켤레로 시작된 45년 간의 사랑이야기
기사입력 2013.01.1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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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4회 칸영화제 폐막작으로 파리, 프라하, 런던, 몬트리올의 아름다운 풍경과 감성적인 샹송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우아한 프랑스 뮤지컬 영화 <비러브드>가 2월 14일 개봉한다.

<비러브드>는 <쉘부르의 우산> 이후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프랑스 명불허전의 여배우 까뜨린느 드뇌브의 뮤지컬 로맨스다. 이 작품은 칸영화제 폐막작, 선댄스 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에 연달아 초청되며 전세계 언론과 평단을 매혹시킨 바 있다.

<비러브드> 감독 크리스토프 오노레는 1년에 한 편씩 꾸준히 영화를 찍으며 '누벨바그의 후예' 라고도 불리는 프랑스 인기 감독이다. 오노레 감독의 멜로 드라마적인 감성은 화려한 출연진의 섬세한 연기와 어우러져 극적인 완성도를 배가시켰다. 영화에는 실제 모녀지간인 까뜨린느 드뇌브와 키아라 마스트로얀니가 영화 속에서도 모녀간으로 출연했다. 여기에 <8명의 여인들>의 루디빈 새그니어, <몽상가들>의 루이스 가렐 외에도 <아마데우스>의 감독 밀로스 포만과 프랑스 샹송가수 미셀 델뻬쉬까지 프랑스 최고의 스타들이 총 출동했다. 특히 키아라 마스트로얀니, 루디빈 새그니어, 루이스 가렐은 오노레 감독의 <러브 송>에서도 함께 작업한 바 있으며 항상 음악 작업을 해온 알렉스 뷰파인 음악 감독까지 캐스트와 제작진이 환상적인 호흡을 이루며 영화의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

영화는 크리스토프 오노레 감독의 야심작인만큼 아름다운 네 도시 파리, 프라하, 런던, 몬트리올을 배경으로 엄마와 딸, 두 여인의 사랑과 인생을 반세기에 걸쳐 담았다. 사랑스럽고 유머러스한 순간으로 가득하지만 때로는 행복과 고통을 동시에 안겨주는 사랑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은은하지만 강렬하게 프랑스 뮤지컬만의 매력을 내뿜는다. 또한 샹송, 브리티쉬팝 등 매력적인 음악과 유럽의 미남미녀 배우들이 노래를 부르며 거니는 아름다운 20세기 유럽의 거리는 <비러브드>를 발렌타인 데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기에 충분하다.

'로저 비비에' 구두 한 켤레로 인생이 180도 바뀐 '마들렌'에게 운명처럼 나타난 사랑과 그 사이에서 태어난 딸 '베라'에게 45년 동안 펼쳐지는 강렬한 로맨스를 담은 <비러브드>는 2월 14일 개봉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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