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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가운데 뮤지컬 '웃는 남자'가 랜선 공연에 동참한다.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13일 오후 9시 카카오톡 #공연을 통해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의 60분 주요 영상을 온라인 중계한다.
이번 온라인 상영회는 2018년 예술의전당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에서 영상화 작업 일환으로 제작한 '웃는 남자'의 60분 주요 영상이다. 배우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다양한 각도의 영상으로 공연장에서 보는 것 이상 생생한 현장감을 담아냈다.
앞서 2019년 11월 국내 창작 뮤지컬 최초로 정식 상영되며 예매 오픈과 동시에 박스 오피스 2위에 오르는 등 높은 인기를 모았다. 지난 주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2회 진행된 예술의전당 온라인 상영회에서는 조회수 27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1869)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시대의 욕망에 희생돼 기형적인 얼굴의 광대로 살아야 했던 그윈플렌과 앞을 보지 못하는 소녀 데아의 비극적 운명과 애절한 사랑을 그린다.
한편 '웃는 남자' 주요 영상에 출연하는 뮤지컬 배우 박강현-신영숙-이상준은 6월 개막하는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에 캐스팅됐다. '모차르트!'는 6월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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