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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가 12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미아 파밀리아'는 1930년대 대공황, 뉴욕의 바 '아폴로니아'에서 마지막 공연을 앞둔 두 명의 보드빌 배우와 그들의 앞에 나타난 한 명의 마피아, 서로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세 남자가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어두운 마피아를 연상케 하는 검은 정장과 외로운 눈빛을 담았다. 유쾌한 보드빌 쇼 이면에 감춰진 외로움을 드러내는 동시에 고달픈 오늘을 살아내는 세 인물의 섬세한 눈빛 속에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다.
이승현-김도빈-권용국-황민수는 날카롭지만 어딘가 외로움이 느껴지는 눈빛으로 바 아폴로니아 무대를 혼자라도 남아 지키겠다는 의지 가득한 보드빌리언 '리차드'를 표현했다.
유성재-조풍래-안창용-장민수는 현실과 무대 사이에서 고민하는 리차드의 영원한 친구 '오스카'로 완벽 변신했다. 허규-박영수-박규원-문경초는 쓸쓸하고 무게감 있는 표정을 지으며 보스를 위해 그의 일대기를 대본으로 옮긴 마피아 솔저 '스티비'로 분했다.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는 2013년 초연 이후 지난해 5년 만에 제작사 홍컴퍼니가 새 프로덕션으로 선보여 평균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했다. 6월 9일부터 8월 23일까지 대학로 YES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되며 21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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