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렌트', 20주년 홈커밍데이 성료

기사입력 2020.07.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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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뮤지컬 렌트_20주년 홈커밍데이 단체사진 (1).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20주년을 맞은 뮤지컬 '렌트'  역사를 만들어온 역대 출연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7월 5일 '렌트' 2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가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그동안 '렌트'의 역사를 함께 해온 배우 남경주, 최정원, 전수경, 성기윤, 이건명, 황현정, 김영주, 박준면(2000년), 정선아, 소냐(유손희 2002년), 김수용, 송용진(2004년), 나성호, 박성환(2007년), 유승현, 최현선(2009년), 강태을, 송원근, 브라이언(주민규), 조형균, 윤공주, 김지우(김정은), 김경선, 이든(이종언 2011년)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한국 초연을 함께했던 남경주, 최정원, 이건명, 황현정, 김영주, 박준면 그리고 2004년 함께한 김수용, 송용진은 극 중 일부 장면에 깜짝 출연해 보는 즐거움을 줬다. 공연이 끝나고 마크 역 정원영의 소개로 24명의 렌트 선배 배우들이 객석에서 무대로 올라와 관객들에게 인사한 후 특별히 편곡된 'Seasons of Love'를 47명의 신구 배우가 함께 열창했다. 

 

초연 당시 로저 역을 맡았던 남경주는 "렌트라는 작품을 통해서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고 아파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조금 더 갖게 됐고,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게 됐다. 삶의 진실을 깨닫게 해준 고맙고 멋진 작품을 지금까지 존재하게 해준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며 소감을 전했다. 

 

2020 뮤지컬 렌트_20주년 홈커밍데이 단체사진 (2).jpg

 

초연에서 미미 역으로 열연했던 최정원 역시 "20년 전 미미로 무대에 섰다. 출산 후 첫 작품으로 원년 구성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공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무대에서 열연해준 사랑하는 후배들, 그리고 지금 이 시간 같이해주고 있는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는 인사말을 전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초연 조앤 역을 맡았던 전수경은 "오늘 후배들의 공연을 보면서 20년 전 원년 배우들의 얼굴이 스쳐 갔다. 그때 정말 정열을 불태웠던 우리 모습이 겹쳐졌다. 이렇게 20년이 빨리 갈 줄 몰랐다. 선배들의 주름이 헛되지 않게 오늘 멋진 공연 보여준 후배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2000년 7월 5일 한국 초연한 '렌트'는 동성애, 마약 등 당시 금기시되던 소재에도 불구하고 연일 매진되고, 최초로 뮤지컬 팬클럽을 양산하며 한국 뮤지컬 문화에 새로운 흐름을 주도했다. 이번 공연은 오종혁, 장지후, 아이비(박은혜), 김수하, 최재림, 김호영 등이 출연하며 8월 2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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