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조권 "성황리에 무대에 올릴 수 있어 다행이다"

기사입력 2020.07.0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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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7월 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제이미'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심설인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이현정 안무가, 배우 조권, 신주협, MJ(아스트로), 렌(뉴이스트), 최정원, 김선영이 참석했다. 

 

드랙퀸을 꿈꾸는 고등학생 '제이미' 역을 맡은 조권은 "성황리에 무대에 올릴 수 있어 다행이다. 연습할 때도 행복했고, 공연을 하고 있는 지금도 행복한데 살면서 이렇게 행복한 작품을 또 할 수 있을까 생각할 정도다" 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오디션 때 나는 군대에 있었다. 군대에서 펼쳤던 잡지에 오디션 공고가 있었다. 이 작품을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군대 안에서 오디션 준비를 했다. 하지만 오후 10시면 취침해야 했기에 내적 춤으로 연습했다. 몰래 춤을 출 때면 거울 대신 커피포트에 비치는 모습으로 연습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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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은 "제이미로서 지금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는 이 자체가 완전 소중하고 꿈만 같다. 간절하고 더 간절하면 하나님께서 도와주는구나 생각하게 된다. 내 분신은 힐이다.(웃음) 힐을 신으면 또 다른 내가 나온다. 힐을 신으면 잠재된 끼가 나오는 것 같아 희열을 느낀다. 그래서 운동화보다 힐을 좋아한다는 제이미에 몰입이 잘 된다. 그런데 내가 이제 무릎도 아프고, 깝권으로 골반도 많이 흔들어서 건강이 안 좋다. 계속해서 건강 관리하면서 오랫동안 무대에 서고 싶다" 고 말했다. 

 

MJ(아스트로)는 "처음으로 뮤지컬 도전을 하게 됐다. 선배들, 심설인 연출님, 제작진들이 많이 도와줘서 많이 배우면서 재미있게 연습할 수 있었다. 이 열정을 많은 분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제이미가 학생이라는 점 때문에 재미있게 봤던 것도 있다. 또 이 주제가 신선하고 새로워서 내가 표현했을 때 어떤 모습이 나올까 싶어 도전해보고 싶었다. 그룹 활동 때 단체 연습이 끝나고 혼자 남아 제이미 영상도 많이 보고 오디션 영상도 찍어서 보내줬다" 고 오디션 뒷이야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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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하이힐을 신고 연기하니 정말 여성분들이 힐 신고 일을 하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제이미가 힐을 무척 좋아하는 친구고 난 축구를 좋아하는데 힐 신을 때마다 축구화를 신는다는 생각으로 연습했다" 고 말했다. 

 

렌(뉴이스트)은 "평소에 재능과 끼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많이 보여준 게 없어 목이 말라 있었다. 어떻게 하면 많은 분들에게 나를 알릴 수 있을까 생각했고, 뮤지컬을 통해 넘치는 끼를 보여주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런 와중에 오디션 공고를 보고 준비하게 됐다. 이 작품을 보면서 내 이야기 같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한 소년의 성장과정이 나와 비슷하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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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은 "이 작품을 하면서 느낀 점은 '나 자신을 찾는 것'이었다. 내가 살면서 세상 누구나 다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렇게 나 조권으로서 눈치보지 않고 발걸음을 내딛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과거의 내가 그렇게 행복했는데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과거보다 더 행복한 미래를 만들면 된다. 많은 분들이 '제이미'를 보고 자신감과 사랑, 평등 등 주제를 가져갔으면 좋겠다" 고 작품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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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제이미'는 2011년 영국 BBC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제이미: 16살의 드랙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세상 편견에 맞서 자신의 꿈과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특별하고 당찬 17세 고등학생 '제이미'의 감동적인 성장 이야기를 그린 웨스트엔드 최신 히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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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조권, 신주협, MJ(아스트로), 렌(뉴이스트), 최정원, 김선영, 윤희석, 최호중 등이 나온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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