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혁, 제대 후 첫 복귀작 뮤지컬 ”그날들” 합류

기사입력 2013.02.2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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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혁(제공-이다엔터테인먼트)

가수 오종혁이 뮤지컬 <그날들>에 합류한다.

22일 해병대 수색대원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하는 오종혁이 오는 4월 개막하는 뮤지컬 <그날들>에 나온다.

오종혁은 2011년 4월,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군악대에서 복무하던 중 자신이 원하는 수색대로 보직 변경을 신청해 복무해왔다. 또한 오는 1월 만기 전역을 앞두고 설한지 훈련을 받기 위해 전역 날짜를 연기하는 등 해병대원으로서 강한 이미지를 보여줬다.

오종혁이 참여하는 <그날들>은 故 김광석이 부른 노래들로 만들어진 창작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행사 준비가 한창인 청와대를 배경으로, 대통령의 딸과 수행 경호원의 사라진 행방을 뒤쫓는 경호부장 정학 앞에 1992년 사라졌던 경호원 동기인 무영과 그녀의 흔적들이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인 경호부장 정학 역에는 유준상과 오만석, 강태을이 트리플 캐스팅 됐으며, 신원을 알 수 없는 그녀 역에는 방진의와 김정화가 함께 캐스팅됐다.

오종혁은 <그날들>에서 여유와 위트를 가진 1992년 청와대 경호원 무영 역으로 최재웅, 지창욱과 함께 캐스팅됐다. 군인 신분으로 마지막까지 성공적으로 군 복무를 마치기 위해, 캐스팅 공개와 지난 14일에 있었던 제작발표회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그는 22일 전역 후 25일부터 곧바로 연습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그날들>은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오는 4월 4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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