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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창작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가 중국 제작사 포커스테이지(Focustage) 상해 전용 극장에서 8월 말 개막한다.
중국 공연제작사 포커스테이지는 지난 시즌 서울에서 공연된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관람 후 올해 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공연은 상해 소재 포커스테이지 전용 극장에서 중국에 진출한 소극장 뮤지컬 최초로 오픈런 형식으로 공연된다. 상해 공연을 시작으로 2020년 하반기부터 북경, 성도 등 중국 투어 공연도 예정돼 있다.
중국 공연에는 상해 희극학원을 졸업하고 제12회 DIMF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은혼남녀'로 국제뮤지컬상을 수상한 고서가 연출과 주가런 음악감독, 뮤지컬 '김종욱찾기', '블랙메리포핀스', '마이 버킷 리스트' 중국 공연 안무를 맡았던 유아이 안무감독이 뭉쳤다.
중국 공연제작사 포커스테이지는 2018년 창립됐으며, 중국 중, 소극장 뮤지컬 개발 선두주자로 나서 한국과 활발히 교류하는 공연제작 전문회사다. 중국에서 뮤지컬 '블랙 메리 포핀스', '미스터 마우스(알제논에게 꽃을)' 등 라이선스 공연을 올린 바 있다.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는 1930년대 뉴욕 바 아폴로니아의 마지막 공연을 앞둔 두 명의 통속 희극 배우와 그들의 앞에 나타난 한 명의 마피아, 서로 다른 세상을 살아온 세 남자가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는 소동을 담은 작품이다.
한국 공연은 8월 30일까지 대학로 YES24스테이지 2관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