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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이퀄'이 18일 개막한다.
모호함이 존재된 세계에서 나약한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며 나는 어떻게 이 세계에서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 연극 '이퀄'은 2015년 동경에서 초연 후 한국엔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품이다.
18세기 초 유럽 어느 시골 마을, 어릴 적부터 폐병을 앓아온 니콜라는 오랜 기간 병상에 누워 있다. 그를 극진히 보살피는 친구 테오는 니콜라를 위해 의학 공부에 매진하고 작은 진료소 의사가 되었다. 하지만 니콜라 병세는 점점 깊어져 죽음이 가까이 와 있음을 느끼게 되고, 테오는 '영원한 생명'을 손에 넣고자 자취를 감춰버린 연금술에 다가간다. 그렇게 그들에게 운명의 일주일이 시작된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 존재를 놓치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과 연금술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이용한 '이퀄'은 단 두 명 출연진만으로 긴박감 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자신을 보살피는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에 괴로움에 휩싸인 니콜라 역에는 조성윤(조강현), 최정헌, 이수웅이 출연한다. 지켜내고 싶은 소중한 것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테오 역은 김지휘(김동혁), 안태준, 지호림이 연기한다.
이은영 연출은 "이 작품을 통해 비현실 연속인 일상 속, 타인보다 더 낯선 나를 바라보며 정답을 찾는 여정이 되길 바란다" 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연극 '이퀄'은 11월 22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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