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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부산국제영화제는 故 김지석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 프로그래머의 해외 영화제 출장기를 담은 책 '김쌤은 출장 중 2', 국·영문판을 펴냈다.
[사진='김쌤은 출장 중 2', 국문판 / 제공=부산국제영화제]
'김쌤은 출장 중'은 부산국제영화제 지석영화연구소가 2017년 칸영화제 출장 중 급환으로 타계한 故 김지석을 기리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다.
아시아 영화의 정신적 지주이자 수많은 아시아 영화인의 영원한 동료인 故 김지석은 부산국제영화제 핵심 창립 멤버로,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를 뛰어넘어 세계적인 영화제로 우뚝 설 수 있게 20년이 넘는 시간을 헌신했다.
'김쌤은 출장 중 2'는 마지막 9년 동안의 출장기록 '김쌤은 출장 중'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로, 1부 ‘첫 발자국’에는 1996년부터 1997년까지 출장기를, 2부 ‘발자국이 모여 길이 되고’에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출장기를 담았다.
'김쌤은 출장 중 2'에서는 출장지였던 크고 작은 세계 영화제 풍경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최초로 국제영화제를 만들며 겪은 시행착오, ‘게스트와의 만남’이 영화제의 상징적인 행사가 될 수 있었던 계기 등 부산국제영화제의 성장 과정도 들여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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