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4%, 부모 능력이 자식 취업 성공에 영향 미친다!”

기사입력 2020.11.09 09:46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1109parentsupport.jpg

[선데이뉴스신문=정민 기자] 취준생들 사이에 ‘부모가 곧 스펙’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모의 배경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많다. 실제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구직자 2,107명을 대상으로 ‘부모 능력이 자식의 취업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63.9%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부모의 능력으로는 ‘경제적 능력’(77.6%,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인맥’(52.7%), ‘사회적 지위’(48.3%), ‘가정환경’(43.1%), ‘정보력’(33.9%), ‘직업’(33%) 등의 순이었다.

 

취업 성공에 부모의 능력이 미치는 영향력은 약 48%로 집계됐다. 본인의 역량만큼 부모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0%’(22%), ‘50%’(22%), ‘40%’(11.1%), ‘60%’(10.4%), ‘70%’(9.4%)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직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구직활동이 길어지면서 이로 인해 부모의 영향력이 높아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구직활동이 길어진 것을 체감한다는 구직자(1,896명) 중 절반 가량(48.7%)이 취업 성공에 미치는 부모의 영향력이 이전보다 더 커졌다고 답했다. 

 

영향력이 더 커진 부모의 능력 역시 ‘경제적 능력’(62.1%, 복수응답)이 단연 많았다. 길어진 취준 생활에 경제적인 지원이 보다 중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계속해서 ‘인맥’(36.2%), ‘사회적 지위’(28.1%), ‘가정환경’(23.7%), ‘정보력’(21.6%), ‘직업’(17.2%) 등을 선택했다.

그렇다면, 부모의 능력과 관련해 박탈감을 느끼는 구직자는 얼마나 될까?

구직자 중 40.3%는 취업 준비 중 박탈감을 느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박탈감을 느낀 순간으로는 ‘돈 걱정 없이 편하게 사는 사람을 볼 때’(63.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부모 회사에 바로 입사하는 사람을 볼 때’(47.6%), ‘부모를 통해 입시, 취업을 청탁하는 사람을 볼 때’(41.3%), ‘사회지도층의 청탁에 대한 소식을 접할 때’(36.5%), ‘컨설팅, 사교육 등을 ‘돈’ 때문에 못할 때’(30.7%) 등의 답변도 있었다.

 

특히, 이들 중 37%는 취업준비 중 부모님의 능력에 대해 원망해 본 경험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민 기자 sundaynews@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