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회복지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 전선영 교수, 2020 올해를 빛낸 한국인 대상 수상!

기사입력 2020.12.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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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최정윤 기자] 서울사회복지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 전선영 교수는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로서 여성재취업 교육과 현장을 넘나드는 열정을 보여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21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기자클럽에서 개최된 ‘2020 올해를 빛낸 한국인 대상시상식에서 여성재취업교육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직장에서 한창 일할 나이임에도, 가정생활과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을 경험하는 여성들이 여전히 많다. OECD 국가 중에서도 한국여성의 고용률은 하위권에 속하고, 통계청 조사에서도 20대 후반까지는 남성들보다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하다 30대를 맞으면서 급락하는 추세를 보인다. 고학력 전문직에 종사했던 여성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결혼 전 직장 경험이 있는 20세 이상 기혼 여성 928만여명 중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이 44%(696만명), 25세 이상 인구 중 대졸 이상 학력여성이 663만여명으로 고졸자 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이다. 경력단절 여성들이 사회로 다시 진출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물론 이뤄져야 하겠지만, 다시 일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갖는 본인의 자세도 반드시 필요하다. 오랜 경력단절을 경험하고 세상 밖으로 나와 교수라는 꿈을 이룬 서울사회복지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 전선영 교수는 고학력경력단절여성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전 교수 역시 40세에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또래 여성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았다. 공부를 새롭게 시작하기에는 늦은 나이라고도 할 수 있었지만 대학교에서 노인복지학을 전공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어린시절 꿈이었던 교수가 되기 위한 도전이 시작됐다. 서울사회복지대학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20188, 서울사회복지대학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서 석사학위까지 취득했다. 이후 동 대학원에서 최고위지도자(강사양성)과정을 수료하고 꿈에 그리던 교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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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학도로서 공부에 전념하기에도 시작이 부족했지만 양로원, 장애인시설, 노인복지관, 요양원, 노숙인쉼터 등에서 꾸준히 봉사활동도 병행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철도공사 자회사 코레일네트웍스에 원서를 내고 취업에도 도전했다. 두 번이나 고배를 마시고도 세 번째 만에 합격해 오십이 넘은 나이에 취업에 성공, 영등포역에서 일하게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일과 학업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열정적인 인생 2막을 달려온 그는 올해 6월 캐나다크리스천대학교 상담학박사학위과정을 졸업하고 상담학 박사가 됐다.

 

 

한때는 경력단절을 경험했지만,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니 꿈을 현실로 이뤘다고 말하는 전선영 교수. 전 교수는 현재 교육자로서 강단에 서면서 자신과 같이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들의 재취업을 돕고자 치매예방관리사, 요양보호사관리자책임자과정, 사회복지 창의적 교수법 강의 등을 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인구와 미래정책연구원) 소속 인구교육전문강사, 공공기관 전문면접관 및 제안서평가위원으로 활발한 대외활동에 나서고 있다.

 

 

전선영 교수는 1126일에는 제36회 대한민국 신지식인 교육 분야 선정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제가 졸업한 고등학교에서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강의를 하고 싶습니다라는 바람을 전하며 최고가 되겠다는 욕심보다 최선을 다하여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없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많은 역할을 병행하고 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학문을 익히며 싶습니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최정윤 기자 maram77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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