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 신작 '나무, 물고기, 달' 3월 11일 개막

기사입력 2021.02.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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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_나무, 물고기, 달_포스터.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극장 국립창극단이 올해 첫 작품으로 창극 '나무, 물고기, 달'을 3월 11일부터 21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선보인다. 

 

새로운 미학으로 관객 상상력을 자극하는 배요섭이 연출을 맡고, 전통을 넘어 판소리 내일을 만들어가는 이자람이 작창.작곡.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국립창극단 신작 '나무, 물고기, 달'은 소원을 이루어주는 존재에 대한 동양 설화에서 영감을 받은 창작 창극으로 '소원나무'로 향하는 인물들 여정을 그린다. 어떤 소원이든 이뤄준다는 나무를 찾아가는 소녀와 소년, 순례자, 사슴과 물고기. 저마다 사연과 아픔을 가진 이들 이야기는 때론 단편적으로, 때론 서로 엮이어 우리에게 생각해 볼 지점을 제시한다. 

 

이자람이 전곡 작창.작곡한 음악은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장면과 공간을 채우며 관객의 상상을 돕는다. 판소리 본연의 전통적인 요소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소리꾼들이 함께 쌓아 올리는 화성으로 다채롭고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낼 예정이다. 

 

국립창극단 나무, 물고기, 달 콘셉트 사진_ⓒ황필주.jpg

 

여기에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이수자인 허창열이 전통 탈춤의 가락을 기반으로 배우들의 움직임을 구성해 한국적인 정서와 호흡을 작품 속에 녹여낸다. 

 

서정금.민은경.이소연.최호성.조유아.유태평양 등 국립창극단 대표 주역 배우들이 모두 나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가운데 국립창극단 신입 단원 4인 데뷔 무대로도 기대를 모은다. 

 

연출가 배요섭은 "소리꾼 본연의 매력과 인물의 특징이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판소리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전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고 밝혔다. 

 

공연은 한 칸 띄어 앉기로 진행하며 13일 공연 종료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열린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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