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6개 문화예술사업 1000억 지원

기사입력 2021.02.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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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1] 2021년 6월 개관하는 예술청 조감도.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서울시 서울문화재단은 올해 6개 문화예술 사업에 1천 79억 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6개 사업은 창작 지원,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 도입, 과정 중심 예술가 육성 사업, 맞춤형 융복합 창작.제작 사업, 서울거리예술축제 개최 방식 변화, 예술가 협치 공간 '예술청 개관' 등이다. 

 

예술청은 대학로 옛 동숭아트센터에 오는 6월 말 문을 연다. 예술청은 예술가 활동 공간, 모임 공간, 공동 작업 공간 등으로 조성한다. 

 

예술가들이 '공동 운영단'으로 참여해 예술가 지원사업 등 예술청이 추진할 사업의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예술청 지하에는 내년 상반기에 240석 규모 공연장을 만드는데 그 이름은 '블랙박스 공공'으로 할 예정이다. 

 

예술가 지원은 기존 결과물 중심이 아닌 창작 활동 과정 중심으로 바꾼다. 창작 구상과 준비를 돕는 '리:서치' 프로그램으로 300명에게 각 300만원을 지원한다. 

 

[사진6] 국내외 미디어아트 10년의 하이라이트 전시와 총 7개의 관련 기관들이 참여한 플랫폼인 언폴드 엑스.jpg

 

작업실.연습실 등 공간을 빌리기 위한 임차료는 최대 1천만원을 지급한다. 객석 거리두기로 인한 수입 감소 보전을 위해서는 포르쉐코리아가 5억원을 기부했다. '포르쉐 두 드림 사이 채움' 사업으로 35개 팀에 각 5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 예술지원 사업 신청과 정산은 22일 운영을 시작하는 SCAS 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시는 이 시스템을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창구로 키울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등 기술에 예술을 접목한 융복합 창작.제작은 새롭게 추진한다. 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컬처, K-아트의 미래 주인공을 키우는 게 목표" 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10대 청소년, 청년 예술인, 기획자, 예술가 등 대상자를 세분화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기술에 기반을 둔 창작.제작 전문가를 키울 계획이다.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등 기존 장소를 벗어나 권역별로 분산해서 개최한다. 축제 시기는 여러 행사가 열리는 10월을 피해 8~9월로 앞당긴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예술가 생존과 활동 기반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 이제 문화예술 지원정책은 외부 환경에 제약받지 않고 예술가가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주체와 과정 중심'으로 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경험과 예술계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는 시민, 예술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칠 것이다" 고 강조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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