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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박주은 기자] 지난 25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간담회를 열어 예술인 대표 지원사업인 창작준비금 사업에 대한 현장 반응과 요청을 살피고, 정책에 대한 설명을 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창작준비금 사업을 신청한 경험이 있는 클래식‧대중음악 예술인, 뮤지컬 배우, 안무가 등 현장예술인 4명과 황희 장관이 취임한 이후 열었던 ‘청년예술인 간담회’, ‘장애예술 공연단 간담회’ 참석자 4명 등 예술인 총 8명이 참석했다.
2015년도부터 시작된 창작준비금 사업은, 경제적인 이유로 예술 활동을 중단하지 않도록 ‘예술인 복지법’상 예술활동증명 완료자 중 기준 중위소득 120% 이내 예술인을 대상으로 1인당 창작자금 3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젊은 창작자들의 예술계 안착을 돕기 위해 예술 활동을 이제 막 시작하는 신진예술인도 창작준비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번 후속 간담회에는 예술기업 또모의 백승준 대표와 황예은 이사, 임지연 미디어예술 작가, 정정윤 핸드스피크 대표가 함께했다. 또한 지난 간담회 참석자들은 ▲예술활동증명 제도 개선 ▲예술기업에 대한 지원 및 기술 융합 지원 확대 ▲ 장애예술인 전용 공간 확대 등을 건의했다.
황 장관은 예술활동증명 제도와 관련해 자료 인정 범위 확대, 증명방법 다양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예술인을 위한 종합 지원 근거지인 ‘아트컬처랩(Art-Culture Lab)’ 조성 ▲장애예술인 특화 공연장과 연습실 조성 계획 등을 소개했다.
황 장관은 “지난 2월 문체부 장관에 취임한 이후 많은 예술현장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예술인의 목소리를 생생히 듣고 있다”라며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간담회가 단순한 의견 청취에 그치지 않고, 예술인의 현장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어떻게 반영되는지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현장이 중심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